[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가인의 매력과 '냉장고를 부탁해'가 만나 모두를 매료시켰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2PM 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냉장고의 주인공이었던 가인은 확고한 입맛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막내지만 햄, 돈가스 등을 좋아하는 언니들과 달리 순대국, 설렁탕 등 탕을 좋아하는 입맛을 말했다. 가인의 말처럼 그의 냉장고에는 매실장아찌, 명태 식해 등 구수한 음식이 많았다.
자취 5년차 가인의 냉장고는 정리정돈 그 자체였다. 이에 가인은 미리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일부 인정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인의 냉장고에는 와인, 샴페인, 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었다.
가인은 현재 공개 연인인 주지훈을 의식한 유도 질문에도 꿈쩍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꾸 생각이 난다"는 말을 MC들이 계속 묻자 "술이 자꾸 생각이 난다"고 단호하게 말했으며 누구와 함께 맛집에 가냐는 질문에 "멤버들, 부모님, 동창"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가인은 의문의 동창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가인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공개 연인에 대한 언급에도 당황하지 않으며 센스 있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가인은 치과 치료로 인해 아픈 턱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와 컴백 준비로 인해 다이어트를 한 탓에 그리운 조미료 맛을 충족시켜줄 요리를 의뢰했다.
특히 가인은 평소 '아브라카다브라'의 안무를 따라했던 정호영 셰프에게 직접 나서서 '시건방 춤'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신곡 '카니발'의 우산 안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가인은 '카니발' 안무를 이용해 요리를 소개한 정호영 셰프에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인은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며 섬세하면서도 솔직하게 맛을 표현했다. 가인은 이연복의 완자 요리에 "처음 먹었을 때는 새콤함이 있고 단맛, 고소함, 버터향, 마요네즈 맛이 난다. 매운맛까지 난다. 차원이 다르다"고 상세히 설명했으며 정호영의 요리를 먹자 "으음~"이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또한 김풍의 조미료 가득한 요리를 먹으면서 "계속 들어간다. 이 요리를 먹다 다른 요리를 먹으면 아무 맛이 나지 않을 것 같다"고 웃픈 평을 내렸다. 가인은 요리를 맛보면서도 "야채가 기절이다", "와인이 당긴다" 등의 솔직함 가득한 맛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리액션은 물론 엉뚱한 매력으로 솔직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선보인 가인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셰프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매료시키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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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