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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최지우·주진모, '캐리녀' 본방사수 부르는 '묵은지 커플' (종합)

기사입력 2016.09.26 13: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지우와 주진모가 드라마 홍보를 위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과 호흡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방송인 정준하가 스페셜 DJ로 진행된 가운데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배우 최지우, 주진모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프닝에서부터 "드라마 재밌다고 홍보하기 위해서 나왔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주진모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야외 촬영하다 왔다"며 "요즘 드라마는 초반 시청률을 잡기 위해 초반 분량에 집중한다.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주 분량까지 확보된 상태"라고 드라마 진행 상태를 밝혔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으로 "열심히 재밌게 찍었으니까 찍은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 했던 '묵은지 발언'에 관해 주진모는 "묵은지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묵은지 커플이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묵은지' 로맨스 연기를 기대해도 좋겠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서로 알아가는 느낌, 티격태격한 부분을 촬영하고 있다. 서서히 농도 짙은 애정 연기가 나오고 있다"고 예고했다.

다른 월화드라마보다 나은 점으로 "유일한 현대극이기 때문에 시대상을 반영하고, 평균 나이가 있다 보니 조금 더 끈적끈적한 농염함, 연륜있는 연기가 있을 것"이라고 두 가지를 꼽았다. 또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최지우는 "요즘 밤샘 촬영을 하니 피부가 안 좋다. 피부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해상도가 너무 좋아서 부담스럽다. 옛날이 훨씬 좋다. 세상이 좋아져서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밤새고 얼음 바닥에 뒹굴어도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주진모는 "예전엔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봐도 외워졌는데 요즘은 하루 전부터 봐도 기억이 안 난다. 뭐든지 두 배 이상 해야 한다. 시간도 없고 피곤하다"고 슬프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지우는 "대놓고 드라마 홍보 나왔는데 하소연만 하다 끝났다"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그래도 청취자들은 '본방사수 하겠다', '드라마 홍보가 따로 필요 없다'고 격려했다. 최지우는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밤 오후 10시입니다"라고 말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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