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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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이원근, 김기덕이 선택한 새 얼굴…관객 압도할 섬세함

기사입력 2016.09.26 08:42 / 기사수정 2016.09.26 08: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에서 류승범의 상대역으로 떠오르는 신예 이원근이 출연해 최강의 연기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극중 이원근은 철우(류승범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남한 정부기관 요원 진우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수취인불명'의 양동근, '해안선'의 장동건, '시간'의 하정우 등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발견한 충무로의 새 얼굴이다.

특히 '그물'은 오디션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선택을 받아 당당히 주연을 맡게 됐다. 김기덕 감독은 이원근에 대해 "젊고 건강한 청년이면서 북한에 가족이 있는 아픔을 가진 인물을 생각하고 캐스팅했다. 오디션 영상을 보고 역할에 잘 녹아들겠다고 생각했고, 이원근이 예상대로 잘 연기해줬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원근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부터 최근 종영한 '굿 와이프'까지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동시에 '환절기', '여교사' 등 영화에서도 볼 수 있게 돼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물'이 가장 먼저 스크린 개봉이 확정되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평소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훈훈한 이미지에 더해, 색다른 배역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 이원근이 맡은 진우 역은 정부기관 소속임에도 철우라는 인물을 동정하는 유일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저는 이 사람을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는 국가가 준 임무와 인간적인 연민 사이에서 진우가 겪고 있는 갈등을 암시한다.

이원근은 캐릭터에 대해 "남일이 아닌 내 일처럼 생각하고, 그런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모두가 철우를 의심하는 냉정한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인물이 있었으면 했던 김기덕 감독의 바람대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이원근은 류승범의 정신적 조력자로서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원근은 류승범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는 장면이 있을 때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이렇듯 개성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류승범과 눈웃음이 매력적인 훈남 배우 이원근의 만남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물'은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만큼 보다 대중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올 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월 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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