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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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위력…윤희상·김광현, 연패 탈출 견인

기사입력 2016.09.25 16: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윤희상과 김광현이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9-4로 승리하며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월 6연승을 기록하며 가을 야구에 문턱까지 갔던 SK는 거짓말처럼 9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바지 실낱 같은 희망을 잇는 처지가 됐다. 5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숫자상 확률이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했던 SK였다. 또한 SK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9연패 탈출이 급선무였다.

올 시즌 한화전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했던 윤희상은 중책을 맡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윤희상의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나왔으며, 커브(11구)-슬라이더(9구)-체인지업(3구)-포크볼(10구)-투심패스트볼(7구)를 섞어 던졌다.

특히 탈삼진을 일곱 개나 잡아내는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한 윤희상은 5회까지 77구를 던지며 지켜줬다. 6-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김태균에게 128km/h 투심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며 뼈아픈 투런 홈런을 빼앗겼다. 그러나 실점 이후 윤희상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따냈다.

윤희상은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그 자리는 김광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오늘 선발 투수로 예상됐지만, 김광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펜에서 대기했다.

김광현은 6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를 138km/h 슬라이더로 삼진을 뺏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광현은 이후 김태균과 이양기마저 범타로 돌려세우며 제 몫을 했다.

7회초에도 김광현은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힘있는 속구(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양성우-신성현-오선진으로 이뤄진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끊어냈다. 김광현은 8회와 9회에도 등판해 팀의 리드를 지키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김광현은 3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윤희상과 김광현의 호투 속에 팀 타선은 홈런 세 방 포함 두 자릿수 안타를 합작하며 한화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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