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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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김현주, 시한부도 뻔하지 않게 만드는 팔색조 눈물 사용법

기사입력 2016.09.25 10:11 / 기사수정 2016.09.25 10: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청자를 울린 배우 김현주의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속 '눈물 열연 8종 세트'가 공개됐다.

김현주는 '판타스틱'에서 드라마 작가이자 유방암을 앓고 있는 시한부 이소혜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토대로 시한부 이소혜 역할을 진부하지 않게 본인만의 색을 더해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특히 김현주는 극중 상황에 따라 매번 달라지는, 다채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에 감정과 여운을 전하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김현주는 '판타스틱' 1회 좌절의 감정을 담은 '좌절 눈물 열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주가 지난 1회 분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홀로 차 안에서 멍하니 있다가 이내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내면 연기로 자신이 시한부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로 인해 패닉에 빠진 이소혜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던 것.

게다가 지난 3회 분에서는 옥상 난간에서 뛰어내리려 선 채 눈물을 뚝뚝 흘려내는 연기로 공포와 좌절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을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현주는 설움에 북받친 눈물로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자아냈다. 김현주는 지난 1회 분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친언니에게 "그러다가 나 죽고 나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 같이 죽을래?"라고 울먹이면서 설움을 토해내는 짠한 연기를 펼쳤던 터.


뿐만 아니라 지난 2회 분에서는 샤워를 한 뒤 김 서린 거울을 닦아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가슴을 물끄러미 주시하며 "여기에 암세포가 있다는 거지?"라고 긴 한 숨과 함께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더욱이 김현주는 물오른 연기력이 절정에 이른 듯한 오열 연기 퍼레이드로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현주가 지난 3회 분에서 김태훈에게 "나는 아무도 없고, 나 혼자서 너무 아픈데 나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고통 속에서 혼자뿐이었던 당시의 두려움을 털어놓으면서, 목 놓아 울음을 터트렸던 것.

지난 7회 분에서는 친구 김재화에게 암이라고 고백한 김현주가 "그럼 미선아 나 좀 울어도 되니?"라며 그간 묵묵히 참아왔던 슬픔의 감정들을 한 번에 떨쳐버리 듯 어린 아이처럼 펑펑 오열하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외에도 김현주는 지난 24일 방송된 8회 분에서 주상욱을 향한 감동어린 ‘감격 눈물’로 애틋함을 더했다.

먼저 김현주는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모르는 척 배려한 것은 물론 보호자를 자처하는 주상욱에 대한 고마움에 그저 눈물만 흘리는 여린 면면들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엔딩에서는 김현주가 울먹인 채 주상욱에게 "해성아 내 옆에 있어"라며 "류해성 사랑해"라고 애정을 고백한 후 눈물을 흘리면서도 달콤한 키스에 응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과 짙은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극중 상황에 따라, 극중 인물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담아내는 김현주만의 눈물 열연이 뻔하지 않은 시한부 캐릭터로서의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현주가 열연 중인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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