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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에스나 "소유X정기고 '썸' 덕에 경제적 어려움 벗어나"[화보]

기사입력 2016.09.22 17:0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에스나의 화보가 공개됐다.

에스나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곡가로 데뷔한 계기에 대해 “김도훈 대표님의 영향이 크다. 평소 절친 사이인 지나의 소개로 그를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작곡 능력을 높이 평가해 준 그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미국 출신인 그에게 한국에 온 이유를 묻자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 활동을 할 당시 나름 인지도가 있었는데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반대를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소유, 정기고가 부른 ‘썸’에 대한 소감으로는 “대중들에게 내 이름을 알릴 수 있게 해줬고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 곡”이라고 전했다. 음원차트 1위를 했을 때는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어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던 기억을 밝히기도 했다.

능숙한 춤 실력을 갖춘 그에게 댄스 가수로 도전할 의사를 묻자 “지금은 내 음악을 알리는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중에 이름을 충분히 알린 뒤 기회가 된다면 노래 말고 춤에도 소질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마무와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선 소감으로는 평소 친한 동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나에겐 딸들과도 같은 존재”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마마무와 무대를 선 후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받았던 사연을 풀어놓기도 했는데 “상황도 모르고 욕하는 악플러들 때문에 잠적을 했을 만큼 답답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얼마 후 자신의 SNS와 유튜브에 악플러를 향한 디스곡을 발표했고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금방 극복할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한 계기를 묻자 “처음 한국에 와서는 친구 집에 얹혀 살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겪어야 했다. 그때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무작정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진 여담으로 동명이인이었던 친구와 구분 짓기 위해서였는지 방송에서 미국 출신인 자신이 ‘부산 윤빛나라’로 소개된 사연을 풀어내기도 했다.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서 ‘a little lovin’을 불러 화제를 안겨준 배우 이선빈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 3위까지 오르게 됐고 편안한 마음으로 만든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프 버넷과의 친분에 관해 묻자 “우연히 지인의 연결로 한국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같은 시기 유튜브 활동을 했었기 때문인지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마침 그가 한국 내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얼떨결에 무대에도 함께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그에게 인맥 관리 비법을 묻자 “많은 분이 궁금해하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다”며 대부분이 편안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경우라고 전했다. 

최근 아리랑 라디오 ‘사운드 K’ 디제이로 활동 중인 그는 “어려서부터 라디오 일을 꿈꿔왔다. 미국과 한국에서 게스트로 꾸준히 출연해 왔다”고 전했다. 출연 계기로는 “우연히 ‘사운드K 설 특집’에 초대를 받게 되었고 능숙한 영어 실력 때문이었는지 개편 과정에서 제안이 들어왔다”고 답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음악인인 만큼 KBS 2TV ‘불후의 명곡’을 꼽았는데 자신의 음악적인 면들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라디오스타’, ‘런닝맨’, 먹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을 묻자 “그의 음악 색깔을 잘 묻어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면 다 좋을 것 같다. 자이언티, 크러쉬, 딘, 지투와 꼭 한번 작업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롤모델로는 거미를 꼽았는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포함해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며 남다른 존경심을 표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레인보우미디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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