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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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부천은 전북을 꺾은 팀, 만반의 준비한다"

기사입력 2016.09.22 14:33 / 기사수정 2016.09.22 14: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FA컵 4강서 만난 복병 부천FC1995를 경계했다. 

서울과 부천은 2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에서 함께 묶였다. 두 팀은 내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서울과 부천의 만남은 생소하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 속한 팀이지만 부천은 챌린지 소속이라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클래식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부천은 이번 대회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를 차근차근 꺾고 올라오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황 감독은 하부리그의 팀을 만나지만 신중하다. 대진 추첨이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부천은 클래식에서 아무도 이겨보지 못한 전북을 꺾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며 "부천은 수비가 탄탄하고 역습이 빠르기에 간단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있는 만큼 면밀히 분석해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전북에 이어 서울까지 상대하게 된 부천의 송선호 감독은 "서울은 큰 산이다.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열심히 부딪혀보겠다"며 "모든 부분에서 서울이 우리보다 큰 팀이지만 절실함은 우리가 더 클 수도 있다"고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우리 홈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선수들이 상암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에 더 기쁨을 느낄 수도 있다"고 원정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대진 추첨에 앞서 만나고 싶은 상대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당당히 서울을 적어낸 부천의 바그닝요도 "서울은 어려운 상대지만 잘 준비해서 열심히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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