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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4위 경쟁' KIA, 넥센전 네 가지 수확

기사입력 2016.09.22 12:29 / 기사수정 2016.09.22 12: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넥센전을 모두 잡으면서 4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KIA는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KIA는 5회 5점을 몰아내는 빅이닝을 만들고 승리를 가져왔다.

먼저 이날 승리로 한화전에 이어 4연승을 내달리게 된 KIA는 시즌 전적 67승1무68패를 만들었다. 경기가 없던 6위 SK와 경기차를 3.5경기 차로 벌렸고, 이날 NC와 12회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한 LG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사실상 5위 굳히기를 하는 동시에 남은 8경기에서 4위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양현종에 이어 홍건희~김명찬~심동섭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8월 27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이후 승리 없이 패만 두 번을 기록했던 양현종이었다. 앞서 15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을 했지만 넥센전에서 다시 제 모습을 찾고 승리를 추가, 시즌 10승에 승리 하나 만을 남겨두게 됐다.

또 21일 경기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포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한승택은 양현종과의 호흡을 맞춰 무난한 경기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3타수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0-1로 뒤져있던 5회말 2사 2,3루에서 뽑아낸 좌전 적시타는 이날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였다.

그리고 2번타자 및 우익수 선발로 나선 루키 최원준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에는 데뷔 첫 홈런도 포함돼 있었다. 최원준은 한승택이 점수를 뒤집은 5회말 2사 2루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한화전에서 유격수로 나섰다 미숙한 수비로 교체를 당해야했던 최원준은 이날 수비에도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양현종의 승리와 팀의 연승을 챙기고 루키들과 4위 경쟁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KIA는 22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격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23일 마산 NC전 뒤 하루를 쉬고, 25일 수원 kt전 이후 또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홈에서 LG를 만난다. 특히 LG와 맞붙는 27일 경기는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테이션상 21일 선발이었던 LG 허프, KIA 양현종이 나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미리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될 수도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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