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루이' 첫방②] 서인국, 능청변신으로 인생캐릭터 추가하나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서인국이 능청스럽게 변신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첫회에서는 쇼핑의 왕이었던 루이(서인국 분)가 갑작스럽게 기억을 상실하고 서울에 남겨지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루이는 황금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쇼핑에 몰두하며 살았다. 그는 천만원 한정판 재킷도 눈 하나 깜짝 없이 사는 쇼핑남이었다. 철없는 재벌 왕자님으로 보이지만 그는 할머니 최일순(김영옥)의 과잉보호로 인해 바깥에도 제대로 나갈 수 없었고 쇼핑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프랑스에 살던 루이는 할머니 최일순이 쓰러졌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지만 어떤 이유로 기억을 잃고 서울의 거리에 떨어지게 됐다. 

서인국은 쇼퍼홀릭부터 기억상실의 모습까지 첫 회부터 강렬하고 능청스러운 변신을 보였다. 이전에 연기했던 진중한 남자의 모습과 달리 '깨방정'에 가까운 발랄한 루이의 모습을 그렸다. 

다소 개연성이 없고 뻔한 이야기, 예상되는 캐릭터 일 수 있지만 서인국은 능청스러움으로 자꾸만 보고 싶고 궁금한 사랑둥이 루이의 모습을 표현해낼 수 있었다. 

서인국은 그동안 '응답하라 1997' 윤윤제, '주군의 태양' 강우, '38사기동대' 양정도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의 입지를 굳혔다. 제목부터 '쇼핑왕 루이'인 자신을 원톱으로 내세우게 된 드라마에서 서인국은 또 다른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며 '루이'의 이미지로 강렬하게 다가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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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