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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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힛더스테이지', 땀·눈물로 일궈낸 효연 레전드 무대

기사입력 2016.09.22 07:00 / 기사수정 2016.09.22 01:0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힛 더 스테이지'에서 레전드 무대를 선사하며 여성 크루 최초의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는 '더 파이트(The Fight)' 매치를 콘셉트로 소녀시대 효연, 미쓰에이 민, 틴탑 창조, 갓세븐 유겸, 업텐션 비토, 다이아 은진과 채연, NCT 텐이 출연해 경쟁을 펼쳤다.

효연은 이번 매치에서 파트너 허니제이와 함께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힛 더 스테이지' 1회부터 함께 한 효연이었기에 누구보다도 우승이 절실했고 그 바람은 허니제이도 마찬가지였다. 허니제이는 어느 때보다도 혹독하게 효연을 연습시켰고 효연 역시 우승 하나만을 바라고 묵묵하게 땀 흘리며 무대를 준비했다.

'세상에 맞서 싸우는 여자들'을 콘셉트로 시작된 무대에서 효연은 올 블랙의 의상과 금발머리, 짙은 화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퍼포먼스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패널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후 god 박준형은 "라스베가스의 쇼를 보러 온 것 같다"며 극찬했고 안무가 이우성은 "오늘 무대는 리스펙트, 그 자체였다"며 감탄했다.

이날 히트 패널 판정단에게 전원 '히트'를 받은 크루는 효연을 비롯해 텐 크루, 유겸 크루, 민 크루였다. 그 중 텐, 유겸과 함께 TOP3에 오른 효연은 "효연이를 꼭 우승 시키고 싶다"는 허니제이의 긴장된 말에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결과는 162표로 효연이 최종 1위였다.

1위를 차지한 효연은 "매 회 무대를 즐기면서 춤에 더 빠졌다"며 "요 근래 모든 게 다 최고로 재밌고 행복했다. 1위해서 굉장히 뭉클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연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허니제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국내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효연은 그 동안 음악방송에서 숱한 1위 트로피를 받아왔다. 하지만 효연 개인으로서 가장 강점인 '춤'에 대해 어필하러 나온 '힛 더 스테이지'에서 이날 무대 전까지 아직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알게 모르게 부담을 가졌을 터. '더 파이트 매치'에서 '강인한 여자' 콘셉트로 쟁쟁한 남성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받은 최종 우승이기에 더 값진 우승이었다.

이날 효연은 땀과 눈물이 배인 연습생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들어온 후 나 자신과 많이 싸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데뷔한 후에도 할 일도 많고 눈치 볼 일도 많았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춤을 추며 잊을 수 있었다"고 말해 춤에 의해 치유받는 그야말로 '춤꾼'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생 어린 소녀일 때부터 흘렸던 땀과 눈물로 일궈낸 효연의 '춤'은 드디어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춤 경연 프로그램 최종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21일 방송에서 레전드 무대로 정점을 찍은 효연이기에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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