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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유지·케이·보형·현승희 TOP4…와일드카드는 소정일까? (종합)

기사입력 2016.09.21 00:33 / 기사수정 2016.09.21 01: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걸스피릿' 최종 결승전에 진출할 4명의 참가자가 정해졌다.

20일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할 TOP4를 가리기 위한 B조의 '땡큐송' 대결이 펼쳐졌다.

스피카 보형은 친구를 위해 '친구'를 선곡했다. 라붐 소연은 "'나가수'급 실력", 오마이걸 승희는 "내가 그 친구가 되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지혜 역시 "우리와 함께 앉아야 할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1차 투표 결과 187표를 받았다.

에이프릴 진솔은 정통 발라드에 도전, 김동률의 '감사'에 '걸스피릿'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다른 걸그룹을 향한 고마움을 담았다. V.O.S의 최현준이 진솔의 와일드 카드로 나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완성도 높은 무대"라는 평가와 함께 145표를 획득했다.

레이디스코드 소정은 빅뱅의 'BAE BAE'를 선택했다. '땡큐송' 공연에서는 발라드가 강세였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 모두 의아해했다. 소정의 '땡큐송'은 소정을 지켜봐주고, 용기를 준 팬들을 위한 곡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소정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소정은 149표였다.

라붐 소연은 어머니를 위해 '어 모먼트 라이크 디스'를 불렀다. 가수 더 레이가 소연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장우혁은 "연습생이 많이 하는 곡이라 지겨울 줄 알았다. 하지만 무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지막 부분이 참 좋았다"고 호평했다. 소연은 152표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피에스타 혜미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친구를 위해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했다. 오디션 출신 가수 정승환이 함께했다. 서인영은 "제 딸을 지켜보는 심정이었다"고 했다. 탁재훈은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불러서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모창부터 탈골댄스까지 개인기를 대방출한 혜미는 149표를 얻어 소정과 공동 3위가 됐다.

베스티 유지는 특이하게 자기를 위한 '땡큐송'을 준비했다. god의 '길'을 선곡한 유지는 "나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꿈을 이룬 뒤엔 웃을 수 있을 거야'라는 가사에 진심이 담겨 있었다. 유지는 172표를 받았다.

최종 투표 결과 최종 3위는 소연, 2위는 유지, 1위는 보형이었다. 총 다섯번의 공연을 마친 결과, 12명 중 최종 파이널에 진출할 4명은 A조 2위 오마이걸 승희, 1위 러블리즈 케이, B조 2위 보형, 1위 유지로 결정됐다. 소정은 아깝게 최종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바로 '와일드 카드'였다. 과연 소정이 '와일드 카드'를 통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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