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채수빈이 미워할 수 없는 해맑은 성격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9일 방영된 '구르미 그린 달빛' 9부에서 조하연(채수빈 분)은 홍라온(김유정)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이 이영(박보검)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하연은 라온의 팔찌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랑의 메신저 역할로, 안쓰럽지만 귀여운 상황을 연출했다.
궐 내에서 마주친 하연과 라온은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하연은 그동안 라온에게 연애상담 했던 짝사랑 대상이 이영이라고 밝혀 라온을 난감하게 했다. 그 후 라온의 팔찌를 우연찮게 본 하연은 지난번 이영과의 만남에서 본 팔찌임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하연은 이영이 선물했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그걸 나눠 끼면 혹시나 헤어지더라도 결국엔 다시 만나는 인연의 팔찌"라는 의미를 라온에게 알려주면서 그것을 선물해 준 사람이 본인처럼 대책 없는 여인 같다고 웃어 해맑은 매력을 과시했다.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채수빈이 맡고 있는 조하연 역은 명문 세도가에서 큰 어려움 없이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밝은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조하연은 이영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거듭되는 이영의 철벽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면서도 해맑은 모습과 의외의 허당기로 이영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거부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발휘했다.
채수빈은 극이 진행될수록 티없이 해맑은 성격과 자신감, 허당끼 있는 당당함을 갖춘 캐릭터로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토인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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