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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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고기 덕후 남편 등장…아내는 끝내 눈물

기사입력 2016.09.20 00: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만삭인 아내 대신 물고기 '덕질'에 몰두한 남편이 등장했다. 

19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아이 대신 물고기에 푹 빠진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아내는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편백나무 두 개를 주셨는데 아이 방에서 나야할 피톤치드가 어항에서 나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대부도에 가서 새우 낚시를 한다. 얼마전에 대게가 너무 먹고 싶어서 먹으러 가자고 하니 '게 같은 소리를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남편은 놀랍게도 "아이들은 더 커야지 예쁠 것 같다. 한 열 살은 돼야 놀아주고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를 안아주는 것도 어색해보였다. 편백나무를 어항에 넣은 것에 대해서도 "알고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샌들을 산다고 했더니 그걸 꼭 사야하냐고 운동화를 신으면 안되냐고 하더라. 세일할 때까지 기다려 산 것인데도 그렇다. 수초며 장식하는 것에 한 달에 10만원은 쓴다"고 서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파서 서기도 힘들 정도였다. 시댁이 근처에 있는데 형님이 놀러와서 쌓인 집안일을 도와주셨다"며 민망했던 기억을 보였다.  또 "남편이 와서 아이들이 몸으로 놀아주면 금방 쉽게 잠들텐데 남편 자기 바쁘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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