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박보검에 팔찌 돌려줬다 "출궁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박보검에게 팔찌를 돌려줬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9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이 이영(박보검 분)이 건넨 팔찌의 의미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을 피해 다니는 홍라온을 찾아낸 이영은 "내가 없는 시각. 내가 없는 곳으로만 잘도 피해 다니는 거냐.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너니 숨자고 하면 이겨낼 방법이 없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홍라온은 "나와 함께 있으면 한시도 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를 피해 다니는 이유를 설명했고, 홍라온의 말에 이영은 "그러면 너와 함께 있지 않는 나는 편할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라온은 "내관으로 저하의 곁에 있을 때는 열에 하나쯤은 쓸모 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혹 저 때문에 곤경에 처하지는 않을까 마음 졸이느라 한걸음 다가가기가 두렵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라온은 자신을 출궁 시켜준다면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살겠다며 이영에게 청했고, 홍라온의 말에 분노한 이영은 "정말 네가 원하는 게 그거냐. 내게 해 줄 수 있고 해주고 싶은 것이 수백 수천 가지 인데 그것이 네가 내게 바라는 것이냐. 숨고 나를 안 보고 사는 것이 네가 내게 처음으로 청하는 바람이냐는 거냐. 잘 알았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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