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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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1승' 니퍼트, 한 시즌 외국인 최다승 보인다

기사입력 2016.09.18 17: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한 시즌 외국인 최다승에 성큼 다가섰다.

니퍼트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등판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시즌 20승(3패)째를 거둔 니퍼트는 이날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은 매이닝 출루에 성공하면서 니퍼트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니퍼트의 위기 관리 능력 앞에서 번번이 득점이 좌절됐다.

이날 니퍼트는 최고 153km/h를 기록한 직구(61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1개), 커브(3개)를 구사해 총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졌다. 평소보다 투구수가 많았지만, 타자들이 3회까지 8점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니퍼트의 승리 요건을 갖추게 했다. 이후 마운드를 지킨 구원 투수들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니퍼트는 시즌 21승째를 잡았다.

이제 니퍼트가 1승만 추가로 거두면 지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이 기록했던 외국인 최다승(22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두산이 9경기를 남겨둔 만큼 니퍼트에게 1~2차례의 추가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니퍼트가 KBO리그 최고 외국인에 성큼 다가섰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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