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우규민 6승, 박용택 2타점.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5승(1무 66패)를 기록하며 5할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반면 KIA는 LG와의 시리즈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LG는 2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상대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출루했고,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올린 LG는 3회말 1사에서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연속해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박용택은 이 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이병규(9번)이 기록하고 있던 팀 통산 최다 안타(2042개)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KIA는 5회초 선두 타자 김주형이 우규민의 커브를 공략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2-1로 추격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LG는 7회말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희생번트를 엮어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LG는 유강남이 상대 선발 헥터에게 중전 적시타를 뺏어내 3-1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선발 투수 우규민의 6이닝 1실점을 활약과 함께, 김지용과 임정우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2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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