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라이온킹' 이승엽(40)이 마침내 한·일 통산 600호 금자탑을 쌓았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2회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한화의 선발 투수 이재우의 포크볼(130km/h)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지난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그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총 324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시즌동안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59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3년 한국 무대에 다시 복귀해 지난해까지 71개의 아치를 그린 그는 이날 올 시즌 25번째 홈런을 날리면서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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