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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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라라, 두산전 2⅔이닝 2자책 4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6.09.13 20:39 / 기사수정 2016.09.13 20:4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브라울리오 라라(28)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라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일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라라는 이날 2⅔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5볼넷 2자책 4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불안한 제구가 실점을 자초했다.

1회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출발은 좋았던 라라였다. 김재호와 국해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라라는 에반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재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양의지를 9구 승부 끝에 삼진을 빼앗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2루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오재일을 내보냈지만 허경민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타구로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한 라라는 오재원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2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점수를 내줬다. 팀이 2-0으로 앞서있는 3회말 라라는 선두타자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 했지만 국해성과 에반스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단번에 3점을 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볼넷으로 양의지의 출루를 허용했고, 오재일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에도 라라는 안정을 보이지 못했고, 오재원까지 풀카운드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만루를 만들고 마운드를 김주한에게 넘겼다. 이후 김주한이 김재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길었던 이닝이 끝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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