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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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배신 난무한 '감옥행' 탈출기…황금손 송지효 대활약 (종합)

기사입력 2016.09.11 19:41 / 기사수정 2016.09.11 19:4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황금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감옥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다짜고짜 '감옥행' 열차에 탑승한 멤버들은 감옥에 도착하기 전 전원 열차를 탈출해야했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KTX가 개통할 수서역에 모여 '자유여행'을 떠나라는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은 저마다 가고싶은 도시들을 말하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의 연막으로, 갑자기 등장한 의문의 사람들에 의해 '런닝맨' 출연진들은 감옥으로 향했다. '감옥행' 열차에 탑승한 멤버들은 그곳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추석 연휴 생방송으로 만남의 광장에서 리포팅을 하는 벌칙을 수행하기로 했다. 

첫 번째 칸은 눈치 칸으로 청기백기 게임에서 성공해야 했다. 멤버들은 부여받은 죄수번호로 지령에 맞춰 일어나야 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자신이 일어나야할 차례에 가만히 앉아 있어, 허망하게 실패해 다음 칸으로 이동해야 했다.

두 번째 칸은 현혹 칸으로 '7명 전원은 다음 칸을 즐기다가 백하지 말고 통과하라'는 미션에 멤버들은 '백'이 무엇인지 긴가민가해하는 가운데 다음 칸으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씨스타 효린과 함께 아름다운 여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작된 강제 파티에 멤버들은 즐겁게 춤을 췄다. 효린은 "많이 움직여야 돼요"라고 독촉했다. 미션의 정체는 춤출때 부착된 만보기 숫자 100을 넘지 않는 것이었다. 송지효와 김종국을 제외한 모두가 실패했다. 특히 개리는 가장 높은 수인 180을 기록해, '남미 커플' 효린에 제대로 현혹됐음을 증명했다.

 
다음은 노역의 플랫폼으로, 멤버들은 갓세븐이 경찰로 지키고 있는 플랫폼에 도착해 만 장의 서류봉투에 도장을 찍어야 했다. 하지만 이 속에는 또 다른 미션이 숨어있었다. 경찰을 피해서 도망치면 바로 탈옥할 수 있지만 이름표가 뜯기면 바로 독방으로 직행해야했다.
 
숨은 미션을 발견한 지석진은 가장 먼저 탈출을 시도했지만 바로 경찰에 붇잡혀 독방으로 갔다. 이어 탈출을 시도한 이광수는 JB, 마크, 진영 등 경찰 세 명에게 둘러싸여 고군분투 했다. 3대 1의 싸움에서도 이광수는 마크와 JB의 이름표를 뜯어냈다. 하지만 결국 진영에게 이름표를 뜯겨 독방에 끌려갔다. 결국 하하만이 탈출 미션에 성공, 혼자 유유히 고기쌈을 즐길 수 있었다.

다음은 통과의 칸으로 멤버들은 '종'이 달린 끈을 건들지 않고 탈출해야했다. 미션에 성공한 김종국과 개리는 혼자 탈출할 수 있는 탈출권과 멤버들이 다 같이 탈출하는 데 필요한 리모컨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둘은 단체 미션을 위한 리모컨을 선택해 멤버들과의 의리를 지켰다. 요가에서 배웠다는 '닭모이 자세'로 요란한 준비 운동을 한 유재석과 에이스 송지효, 지석진, 최장신 광수는 미션에 실패했다.
 
이어 갑자기 '멤버들의 이름표를 떼라'는 돌발 미션이 주어졌다. 눈치가 빠른 이광수는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는 미션에 1등으로 성공했다. 이광수에게도 역시 선택의 결졍권이 주어졌다.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집에 가겠습니다"라며 탈출권을 선택했다. 하지만 역에 혼자 남은 이광수는 죄수복을 입은 채로 서울까지 혼자 가야해 오히려 벌칙 수행을 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남은 멤버들은 'R' 스티커와 '꽝' 스티커가 담겨있는 상자를 부여받았다. 송지효와 유재석은 꽝박스를, 지석진과 개리, 김종국은 R박스를 선택했다. R박스를 받은 사람들은 다음 역에서 하차해 탈출하거나 열차에 남아 남은 멤버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 하지만 세 명의 멤버들은 모두 탈출을 선택했다.

유재석과 송지효는 마지막 미션은 복불복 미션 앞에 섰다. 두 사람은 통아저씨 칼꽂이 게임에 18개의 칼을 모두 꽂아 넣어야 했다. '황금손'으로 알려진 송지효는 거침없이 칼을 꽂아 나갔다. 당황하는 멤버들을 뒤로하고 칼을 꽂던 송지효는 결국 18개의 칼을 모두 무사히 꽂아넣었다. 성공확률 25%에 불과한 미션이라 더욱 놀라웠다. 게임이 끝난 뒤 도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겠다며 유재석이 칼을 꽂자마자 통아저씨가 튀어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멤버들은 전원 감옥행 열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 감옥에서 준비된 최종미션은 수행하지 않아도 됐다. 그렇게 '런닝맨' 멤버들은 전원 달콤한 추석 연휴를 획득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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