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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X태양의후예' 김종민 엉덩이 희생으로 살린 웃음 (종합)

기사입력 2016.09.11 19:4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1박2일'이 '태양의 후예' 컬래버레이션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같은 방송국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강원도 태백으로 여행을 떠났다.

'1박2일' 멤버들은 적성검사를 통해 의료봉사팀과 파견근무팀으로 나뉘었다. 의료봉사팀에는 김준호, 차태현, 정준영이, 파견근무팀에는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이 포함됐다. 사방이 가려진 자동차를 탄 멤버들은 이날 여행의 콘셉트를 추리하기 시작했다. 김준호와 데프콘은 '태양의 후예' 패러디라고 추측했고, 예상이 적중했다.

이들은 헬기를 타고 서울 하늘을 날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색다른 풍경에 다들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사이다와 건빵이 기내식으로 제공됐다. 기내식이라는 말에 기대했던 멤버들은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겁쟁이 김종민이 헬기를 무서워하지 않자 유일용 PD가 이유를 물어봤고, 김종민은 "보검이와 놀이기구를 탔더니 이제 무섭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이 헬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강원도였다. 윤시윤은 "이제서야 이런 할리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는구나"라고 기뻐했다. 차태현의 짐작대로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태백에 있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다. 이번 여행 콘셉트는 '드라마 로드'로, 첫 번째 촬영지가 바로 '태양의 후예'였던 것. 이들은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걸고 파견근무와 의료봉사팀으로 나뉘어 복불복을 진행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바로 '죽은 개그 살리기'로, 잘 웃지 않는 작가를 웃기는 게임이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윤시윤은 평소의 '동구'가 아닌 '배우 윤시윤 모드'로 돌변해 작가를 설레게 했다. 작가는 웃는 대신 얼굴이 빨개졌다. 작가는 김준호의 계속된 목도리도마뱀 공격에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2라운드는 물 폭탄 해체 게임이었다. 의료봉사팀의 송혜교로 정준영이, 파견근무팀은 데프콘이 당첨됐다. 1/7 확률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두 팀 모두 4차 해체까지 성공했고, 확률은 33%까지 높아졌다. 계속된 게임 끝에 정준영이 폭탄에 당첨됐는데, 물풍선은 떨어졌지만 터지지 않았고 정준영은 하나도 젖지 않아 큰 웃음을 줬다.

3라운드는 체온을 떨어뜨리는 게임이었다. 김종민, 차태현이 물에 들어갔고 나머지 팀원이 얼음을 퍼서 나르는 게임이었다. 김종민은 게임을 강력히 거부했지만, 데프콘의 완력에 항복하고 말았다. 30초 전이라는 알림에 데프콘은 김종민의 바지에 얼음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게임 결과 차태현이 속한 의료봉사팀이 점심 복불복의 승자가 됐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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