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와 비교한 사비 에르난데스(36,알 사드)에게 조소를 날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레알이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5-2로 승리한 직후 호날두의 말을 전했다. 호날두는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선수가 바로 나다.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싶거나 자신을 홍보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곤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호날두는 사비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사비가 어떤 말을 하든 무슨 상관인가? 사비는 지금 어디서 뛰고 있나? 카타르였나? 나는 잘 모르겠다"라며 "사비는 많은 우승을 달성했지만 발롱도르를 받은 적은 없다. 나는 세 번 수상했다"라고 말을 맺었다.
호날두가 사비의 이름을 꺼낸 것은 갑작스런 일이 아니다. 사비는 지난 8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세르'를 통해 "호날두는 메시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메시와 동시대에 사는 호날두는 그저 불운할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이벌' 메시와 비교하며 호날두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한편 유로2016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회복 기간을 가졌던 호날두는 오사수나전에서 시즌 첫 출전했다. 호날두는 복귀 후 6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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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