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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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정형돈의 마지막, 무한상사라 더 좋았다

기사입력 2016.09.11 07: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하차했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에서는 유재석이 권지용을 둘러싼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한상사'는 방송 전부터 배우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준 손종학 전석호 김희원, 가수 지드래곤 등 화려한 특별출연진을 선보이며 화제 몰이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하차를 알렸던 정형돈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병실에 누워있는 유재석을 찾아온 정형돈은 환자복 차림으로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야 한다.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는 유재석을 향한 말이자 시청자를 향해 안녕을 고하는 정형돈의 각오로도 느껴져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정형돈이 건강 상태가 다시 악화돼 무한상사 복귀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형돈은 소속사를 통해 '무한도전' 하차를 알렸고 별다른 소식 없이 휴식기를 가지고 있었던 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정형돈의 출연에 시청자는 더욱 반색하고 있다. 특히 수 년간 이어진 무한상사에서 인턴 지드래곤에게 혹독한 패션 교육을 시키는 상사이자 군것질 좋아하는 대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형돈이었기에 그의 출연은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정형돈은 무한상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심경과 시청자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게다가 무한상사 출연 무산에 대한 일부 시청자의 아쉬움도 해갈시켜주며 더 의미있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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