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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2016 무한상사, 특급 카메오X패러디의 향연

기사입력 2016.09.11 07:03 / 기사수정 2016.09.10 19: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역대급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은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 전무는 박명수, 광희와 식사를 했고, "영업3팀 분위기는 어때요"라며 떠봤다. 박명수는 광희가 말을 못하도록 눈치를 줬고, 권 전무는 "나도 전무인데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죠"라며 부추겼다.

박명수는 "사실 사고를 당하신 유 부장님이 김 과장님 죽음에 대해서 이상하게 얘기하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정 과장하고 하 사원 얘기여서 정확한 팩트는 몰라요. 마키상이란 사람을 만났다고. 근데 그 사람이 백 마진을 남겼다는 소문이 있어요"라며 설명했다. 권 전무는 "백마진을 남겼다? 어이가 없네"라며 영화 '베테랑'을 패러디했다.

그 사이 정준하와 하하는 김희원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마키상(쿠니무라 준)의 집을 찾아갔다. 정준하와 하하는 마키상의 집 앞에서 김환희를 마주쳤고, 김환희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라며 영화 '곡성'의 대사를 선보였다. 특히 정준하와 하하는 마키상의 집에서 죽은 무한상사 직원들의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마키상은 정준하와 하하에게 "얘기하면 믿을 수 있습니까"라며 확인했고, 유재석을 만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또 정형돈이 깜짝 등장했고, '빨리 회복하셔서 다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며 유재석의 쾌유를 빌었다. 이때 유재석의 의식이 돌아왔다. 유재석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김희원의 뺑소니사고에 대한 진실을 뒤쫓던 중 블랙박스 영상을 손에 넣었다. 영상 속에는 권 전무가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특히 권 전무가 과거 박해영(이제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범행을 은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재석은 병원에서 탈출했고, 하하와 마주쳤다. 유재석은 "김희원 뺑소니 사건, 김 과장이 범인이 아닙니다"라며 주장했고, 하하에게 증거를 넘겼다. 그러나 하하는 권 전무와 거래를 한 상황. 권 전무는 "내 곁에는 이제 사람이 없습니다. 하 사원이라면 앞으로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미래를 생각하세요"라며 협박했고, 하하는 증거를 빼돌려 권 전무에게 건넸다. 하하는 끝내 권 전무의 범행을 폭로했다. 차수현(김혜수)은 도주하려는 권 전무를 체포했고, "이렇게 나와야 재미있지. 내가 너 같은 놈 전문이야"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유재석은 '정말 뺑소니 사고만을 덮으려고 했던걸까. 우리 손으로 만든 권 전무의 비자금 126억. 김 과장, 손 부장님, 전 대리, 그리고 나. 모두 이 비자금과 관련된 사람들이었다. 정말 권 전무는 뺑소니만을 감추려고 했던 걸까. 권 전무는 체포됐지만 분명히 어떤 수를 써서든 빠져나올 게 분명하다. 법도 어쩌지 못하는 권 전무에게 내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처벌은 이것뿐이다'라며 결심했다. 유재석은 익명으로 권 전무의 비자금을 사회에 기부하며 훈훈한 결말을 맺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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