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소담이 차기작으로 연극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소담은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에서 "영화에서 10대, 20대 초반 역할을 많이 했다. 이제는 성숙한 멜로를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은 박소담은 "'클로저'라는 작품을 원래 좋아했고 엘리스라는 역할이 가진 힘을 느꼈다. 학교다닐 때 소극장에서 했던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렛미인' 때는 큰 장소에서 또 다른 에너지를 내며 임했다면 이번에는 가깝게 관객을 만나면서 엘리스로 소통하고 싶었다. 다시 한 번 제대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연극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런던에서 초연했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진실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뉴욕출신 스트리퍼 앨리스 역에 이지혜,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부고 전문기자 댄은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가 연기한다. 배성우, 김준원, 서현우는 피부과 의사 래리로 분한다. 사진작가 안나는 김소진, 송유현이 맡았다.
11월 13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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