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는 'IBC 2016(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에서 삼성전자, KETI(전자부품연구원), EUROFINS(유로핀스)와 공동으로 UHD 부가 방송서비스를 현지시간 9일부터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UHD 부가 방송서비스는 UHD 실시간 방송 시그널에 다양한 부가 방송서비스를 실어 UHDTV에서 실시간 방송 시청 중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뉴스, 광고, 포털, VoD, 멀티 뷰 서비스, 개인화 서비스, 전자상거래(eCommerce), 컴패니언 스크린(Companion Screen)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번에 시연한 UHD 부가 방송서비스는 차세대 방송 기술인 ATSC 3.0 기반의 국내 부가 방송서비스 표준인 IBB(Integrated Broadband Broadcast)를 세계 최초로 구현하여 공개한 것이다.
IBB는 W3C의 웹 표준인 HTML5 기반의 Interactive Service와 Catch-up 및 VoD 서비스, HEVC video, Companion Screen, Advanced Electric Service Guide(A-ESG) 지원 등을 특징으로 한다.
MBC는 이번 시연을 위해 MBC의 대표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과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를 두 개의 UHD 채널로 제공하고, UHD 방송에 연계된 부가 방송서비스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제공하는 컴패니언 스크린(Companion Screen) 서비스를 구현한다.
시청자들은 UHDTV로 UHD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을 시청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로 좋아하는 걸 그룹의 특정 멤버의 영상만을 브로드밴드망을 통해 추가로 시청하는 '멀티뷰(Multi-view)'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퐁당퐁당 러브'를 시청하면서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드라마의 주연배우 정보가 제공되거나 방송에서 사용된 소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서비스 등의 정보가 사용자별로 개인화(Personalized)되어 제공된다. 개인화 서비스에는 KETI에서 개발한 '시청자 타겟팅 부가 서비스 구성 엔진'이 사용됐다.
이번 시연에서 공개된 IBB 기술은 UHD 본방송이 실시되면 부가방송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성근 문화방송 방송인프라본부장은 "UHD의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시청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상파 UHD 본 방송을 계기로 한국의 방송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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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