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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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변수·설정값…'W', 해피엔딩 완성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09.06 14:1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W'의 화제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행어가 있다. 바로 맥락, 인생의 키, 설정값 등이다.

결말까지 3회만을 남겨놓은 MBC 수목드라마 'W'는 자유의지, 맥락, 설정값, 변수, 해피엔딩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오는 7일 방송될 'W'의 기대감을 높였다.

키워드 1. 자유의지

강철(이종석 분)로 시작해 진범(김의성)까지. '웹툰 W'의 캐릭터에 불과했던 이들에게 자유의지가 생기며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진범은 자유의지를 이용해 현실과 웹툰에서 활개치면서 오연주(한효주)에게 총상을 입혔다. 남은 3회 동안 강철이 의식을 잃은 연주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키워드 2. 맥락

갑자기 나타난 연주가 뺨을 때린 직후 키스를 하고 눈 앞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등 기이한 현상이 강철 앞에 펼쳐졌다. 강철은 맥락 없는 상황이 웹툰이라는 걸 자각한 뒤 웹툰과 현실을 오가며 '웹툰W'의 맥락을 재창조하고 있다. 강철이 쏜 총에 진범이 맞아 죽고, 성무가 얼굴을 되찾은 가운데 죽은 것으로 예고된 연주를 위해 또 어떤 맥락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키워드 3. 설정값

오성무(김의성)는 무기력했던 자신과는 달리 세상 최고로 완벽하게 강철을 설정했다. 강철은 성무의 설정값에 불과했으나 자유의지가 더해지며 맥락의 중심에 서게 됐다. 특히 "넌 허상이야. 넌 내가 만든 캐릭터야. 내가 만든 설정값"이라며 강철을 자극하는 장면은 'W'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키워드 4. 변수

'웹툰W'에 등장한 변수는 'W' 후반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등장인물을 인식하면 만화 속 인물이 현실세계로 소환될 수 있다는 새로운 변수로 인해 진범이 현실세계에 등장했다. 이로 인해 연주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또 강철은 진범을 죽이면서 주인공 자격 상실의 위기에 놓였다.

키워드 5. 해피엔딩

진짜 살인범이 된 주인공 강철이 소멸되지 않을 수 있을까. 또 진범의 죽음으로 얼굴을 되찾은 오성무가 '웹툰W'의 마지막 회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자유의지를 가진 캐릭터들이 맥락을 찾아 설정값을 변경, 변수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7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초록뱀미디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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