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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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와 아나스타샤…'덕혜옹주'로 다시 보는 마지막 황녀들의 삶

기사입력 2016.09.06 07:44 / 기사수정 2016.09.06 07: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5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흥행 중인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에 불행한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와 아나스타샤 두 황녀에 이목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앞서 KBS 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에서 심도 깊게 다룬 것처럼, 두 황녀 모두 역사의 격랑 속에 휘말려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

덕혜옹주는 만 13세의 나이에 적국이었던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 광복 후에도 돌아오지 못하다가 1962년에야 고국 땅을 밟게 된다.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덕혜옹주가 조현병에 걸린 뒤였다.

아나스타샤 공주는 현재까지도 그녀의 삶과 사망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으나, 알려진 바로는 볼셰비키에 의해 감금 생활을 하던 중 1918년 17세의 나이로 가족들과 함께 총살 당했다고 전해진다.

두 황녀의 또 다른 공통점은 비극적인 그들의 삶이 많은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되면서 다시 한번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다.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와 뮤지컬, 그리고 이번에 영화 '덕혜옹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녀를 다시 한번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나스타샤는 1950년대 실사 영화로 만들어 진 것에 이어 20세기 폭스에서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로 만들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두 황녀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다시금 회자 되고 있는 가운데, '덕혜옹주'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 입어 흥행 순항 중이다.

덕혜옹주와 아나스타샤 공주, 두 사람의 삶이 재조명 되며 흥행에 열기를 더하는 '덕혜옹주'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테테인먼트, 20세기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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