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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3' 제이니·하주연, 영구탈락 심경 "아쉽고 속상"(일문일답)

기사입력 2016.09.03 09:59 / 기사수정 2016.09.03 10: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딘 프로듀서의 5번, 6번 트랙 주인공은 미료와 육지담이 차지했다. 제이니와 하주연은 영구탈락 하며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지난 2일 방송된 6회에서는 ‘언프리티3’ 래퍼들이 천재 싱어송라이터 딘의 5번, 6번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그려졌다. 첫 번째 관문은 ‘팀 내 배틀’로 진행됐다. 5번 트랙을 놓고 전소연, 미료, 애쉬비가 대결을 펼쳐 전소연과 미료가 최종 관문에 진출했고, 6번 트랙을 놓고 자이언트핑크, 육지담, 나다, 그레이스 중 육지담과 그레이스가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번째 관문 최종 트랙 결정전은 관객들 앞에서 펼쳐졌다. 5번 트랙을 따기 위해 경쟁한 미료는 전소연을 상대로 승기를 잡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미료는 “믿겨지지 않는다. 아직도 꿈인 것 같다. 이 트랙을 위해서 제가 지금까지 그 힘든 고난의 길을 걸어왔나 싶다”며 좋아했다. 6번 트랙을 위한 배틀에서 육지담은 그레이스와 팽팽한 대결을 벌인 결과 트랙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육지담은 “숫자 '6'에 대한 부심이 있다. 6번 트랙 꼭 따고 싶었는데 진짜 그렇게 되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딘이 프로듀싱하고 미료가 함께한 다섯 번째 트랙 ‘에인트 갓 노바디(Ain't got nobody)’와 딘이 프로듀싱하고 육지담, 수란이 함께한 여섯 번째 트랙 ‘노 땡스(No thx)’는 방송 직후 '음색 깡패', '역대급 트랙' 등 호평 속에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 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두 번의 데스매치가 그려졌다. 먼저 지난주 ‘쇼미5’ 래퍼들과 대결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그레이스와 그가 지목한 제이니가 치열한 데스매치를 벌인 결과 제이니가 최종 탈락했다. 그 후 래퍼들이 여름 MT 중 실시한 중간점검 자체투표에서 최하위에 랭크된 유나킴과 하주연이 관객 앞에서 또 한번의 데스매치를 펼친 끝에 관객 투표에서 더 적은 표를 얻은 하주연이 최종 탈락하며, 총 두 명의 래퍼가 아쉬움 속 이별을 고했다.
 
2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3’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1.9%를 기록했다. 또 여자 20대 타깃에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주 7회에서는 ‘2 대 2 팀 디스 배틀’ 미션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미션인 ‘팀 디스 배틀’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 7번 트랙의 프로듀서로 '괴물래퍼' 스윙스가 출연할 계획.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
 
한편 6회를 마지막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나게 된 제이니와 하주연이 제작진을 통해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제이니, 하주연과의 일문일답이다.
 
Q.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제이니:제가 생각한 것보다 배운 점도 많았고, 느낀 점도 많았어요. 제 자신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도 더 알게 됐고,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는 채찍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주연: ‘쥬얼리’ 하주연이 아닌 저 하주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처음이라 어느 때보다 더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이었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에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제 생각과 다르게 저도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용기를 얻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러나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 순간에는 저 역시 실망도 했고, 그 경험으로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 고마워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었어요. 아쉬운 것이 있다면 최종트랙미션을 하지 못한 점과 끝까지 프로그램을 함께 하지 못한 일이에요.

 
Q.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어떤 것이었나요?
 
제이니:다 기억에 남고 아쉬웠던 무대였는데, 아무래도 디스배틀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가 그 당시에 굉장히 과감했고,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잠 한숨 안자고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모든 변수를 생각하면서 다양하게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 연습량과 결과가 조금은 맞지 않았나 하는 뿌듯함이 제일 많이 들더라고요.
하주연:생중계 미션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처음으로 영구탈락 미션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에 정말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진짜 이번 무대에 ‘나’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많이 준비를 했었어요. 소연이와 같이 1대 1 배틀이었지만, 같이 무대에서 멋지게 즐긴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 즐거웠어요. 또 생각지도 못하게 투표결과가 전체 2위가 나와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무대였어요.
 
Q. 아쉽게도 ‘언프리티 랩스타3’ 세 번째, 네 번째 영구 탈락자가 되었는데요, 심경을 전한다면요?
 
제이니:제가 ‘언프리티 랩스타 3’에서 보여드린 것 중에 데스매치 랩이 제일 잘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하고 그냥 욕심을 갖고 랩 하는 것 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욕심을 좀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 무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탈락자가 돼서 좀 많이 아쉽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부분은 보는 사람들이 퍼포먼스든 랩이든 평가의 기준이 다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쿨하게 받아들였어요. ‘마지막 미션이 될 수도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후회 없이 연습하고 보여드려서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후회 없습니다.
하주연: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모습이 잘 안 보여져서 아쉽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나간 일이라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저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할거에요.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하루라는 시간밖에 없었고 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배틀이라는 생각보다는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었고,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Q. 앞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나 어떤 래퍼가 되고 싶은지 각오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제이니: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부족한 모습만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정말 아쉽고, 욕심도 더 생긴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배울게 많은데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채워나감과 동시에 저만의 스타일 랩톤을 갖고 싶어요. ‘제이니 목소리 좋다’ 이 말을 사실 제일 듣고 싶어요. 그렇게 되게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언프리티 랩스타3’와 제이니를 응원해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여러분들 감사 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더 발전하는 제이니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거에요. 더 발전하는 모습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운 것 같아요. 이 계기로 꾸준히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랩 할게요. 저를 보고 제 랩을 듣고 재미있고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하주연: ‘언프리티 랩스타3’ 에서는 하차하지만 다른 곳에서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자신감 넘치던 원래의 하주연 모습으로 보여드릴게요. 저를 늘 옆에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그리고 우리 팬들에게 항상 고맙고 또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하주연 많이 응원해주시고, 계속 쭉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세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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