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화권배우 성룡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의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해외 매체의 보도를 빌어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이사회(The Board of Governors of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 and Sciences)가 지난 8월 30일 투표로 4명의 평생공로상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성룡(청룽)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성룡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얻은 사람은 편집감독 앤 V. 코츠(Anne V. Coates), 캐스팅 디렉터 린 스톨마스터(Lynn Stalmaster)와 다큐멘터리 감독 프레더릭 와이즈먼(Frederick Wiseman)이다.
성룡은 오스카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첫번째 중국인임과 동시에 아시아인으로서는 4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앞서 1989년에는 일본 영화감독 아키라 쿠로사와가, 1992년에는 인도 영화감독 사티야지트 레이가, 2015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시아인으로서 오스카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룡은 1954년 4월 7일 홍콩에서 출생했으며 초등학생을 다닐 때부터 경극과 쿵푸를 배웠다. 8살 때부터 영화를 찍기 시작했으며 몇십년간 많은 '성룡표' 코믹 액션극을 연기, 편집, 연출해왔다. 그의 대표작은 '폴리스 스토리(Police Story, 1985)', 홍번구(Rumble in the Bronx, 1995), 러시아워(Rush Hour, 1998), 쿵푸팬더(Kung Fu Panda) 등이 있다. 이후의 작품들은 할리우드 작품으로 성룡은 국제적인 톱스타의 지위를 견고히 했다.
오스카 평생공로상의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4명의 수상자는 모두 현장에서 상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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