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갑순이' 송재림 향한 김소은 오열, 순간최고시청률 12.8%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문영남 작가가 그리는 결혼과 연애 이야기는 어떨까?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시청자들의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서민들의 고단한 현실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어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1회에서는 애인을 두고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파는 철없는 공시 준비생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의 모습을 대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갑돌과 갑순의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을 주는 한편,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돈도, 직업도 없는 젊은이들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며 연민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방송 말미 갑순이 잡채를 가지고 갑돌의 집을 찾아갔다가, “네가 나보다 똑똑한 것도 싫고 누나처럼 잔소리하는 것도 싫다”고 하는 갑돌에게 “난 여자로 안 보이고 싶은 줄 아니? 나 지금 너무 초라하다”라며 울먹이며 화를 내는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12.8%를 기록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 '우리 갑순이'는 평범한 가족들의 소박하고 때로는 녹록치 않은 일상을 현장감 있게 묘사하면서 유머를 담았기 때문에,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성원에 감사 드리며, 내일 방송되는 2회부터 각 인물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니 지속적인 기대 부탁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다.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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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