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모델 김진경이 당찬 모습으로 형님들을 쥐락펴락했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배우 성훈과 모델 김진경이 출연했다. 김진경은 직접 "패기있는 편"이라고 말했듯 스무살다운 패기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형님들을 들었다놨다 했다. 스스로를 '심쿵 모델고'라고 소개하는 모습도 당당했다.
이날 형님들은 성훈에게 '수영하는 좀비' 연기를 주문했다. 간호사 역할을 맡은 김진경은 "성훈 씨 주사 맞으셔야해요.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물었고, 성훈이 대답하자 "그럼 바지 내려주세요"라고 말해 성훈을 당황하게 했다. 성훈은 "스무살인데 왜이래"라며 패기있는 김진경의 애드리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진경은 부러운 인물로 강호동을 꼽기도 했다. 모델 일을 하면서 먹고싶은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 김진경은 평소 지인들에게 "뼈도 안 썩을거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건강에 신경 쓰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침과 저녁은 과일을 간 스무디를 먹고, 점심 한 끼만 고형식으로 현미밥이나 샐러드를 먹는다"고 전했다.
형님들에 대한 평가도 거침이 없었다. 김희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김진경은 "김희철을 처음 봤을 때 옆집 언니같은 사람이 있었다. 원래 이런 사람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민경훈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버즈를 진짜 좋아했는데, 민경훈을 실제로 보니까 많이 늙은 것 같다"며 "나도 속상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어 김진경의 사진 포즈 교실이 열렸다. 족발을 가지고 순수를 표현해 형님들을 놀라게 한 김진경은 공포를 표현한 서장훈을 향해 "장훈이 자체가 공포스럽다"고 말해 서장훈을 할 말 없게 만들기도 하고, 사랑을 표현한 성훈에게는 "얼굴 잘생긴 다단계 직원 같다. 모델의 세계는 얼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땅바닥 수영 대결에서는 서장훈의 얼굴에 물세례를 날리고,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킥'을 고발한 이수근의 입을 막아내고, 벌칙을 받는 이수근과 성훈에게 '물바가지 싸대기'로 폭소를 안겼다.
한편 성훈은 "호동이 형은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예체능 끝날 때쯤 '지금 위치가 형만큼 높지 않지만 다시 옆에 서는 날이 있게끔 노력을 할 거다'라고 했었는데, 1년이 지나 이렇게 만나게 됐다. 지금도 높은 위치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호동이가 많이 내려왔다. 밥 사줄게 호동아"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성훈은 입담과 디제잉 실력을 자랑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