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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와이프' 전도연, 윤계상 사건 완벽 해결 '유지태 선택했다'(종합)

기사입력 2016.08.27 21:5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굿 와이프' 전도연은 굿 와이프였다.

27일 방송된 tvN '굿 와이프' 16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서중원(윤계상)을 변호하기로 했다.

이날 김혜경은 서중원을 찾아가 그가 판사들에게 뇌물을 준 적이 있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서중원은 과거 판사들과 돈 거래를 한 적은 있지만 돈을 주고 판결을 거래 한 적은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김혜경은 서중원을 위해 변호를 하겠다며 나섰지만 로펌 MJ에는 검찰들이 들이닥쳤다.

로펌을 찾아온 이태준은 서중원이 뇌물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판사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 서중원 앞에서 판사 이름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태준의 입에서 문형진 판사 이름이 나오자 서중원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그와 문형진의 관계에 무언가 있다고 확신했다.

김혜경 역시 이태준이 어떤 판사를 의심하고 있는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김단(나나)은 서중원의 부탁을 받고 이준호(이원근)에게 이를 물어보기 위해 나섰다가 정보 누설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혜경은 이태준을 찾아가 김단을 당장 풀어주라며 강압적인 수사라고 그를 비난했다. 김혜경의 말에 이태준은 김단을 풀어 줄 수 밖에 없었고, 김혜경은 최상일 검사를 통해 이태준이 문형준 판사와 서중원 사이에 있었던 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문형진 판사가 거론 되자 서중원은 증인으로 소환 된 서명희와 데이비드, 김혜경 앞에서 자신은 문형진 판사에게 절대를 뇌물은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사건 판결이 일반적이지 않았기에 이태준이 사건을 의심할 것이라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그러자 김혜경은 서중원에게 법에도 맹점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맹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 한다며 다독였다.

본격적으로 서중원의 재판이 시작되자 서명희와 데이비드는 증인석에 올랐다. 서중원의 재판을 맡은 박도섭(전석호)은 서명희에게 문형진 판사와의 사건을 왜 서중원에게 넘겼느냐고 몰아붙였다. 원래는 서명희의 사건이었던 것이 야구단으로 친분을 맺은 서중원이 거래를 하기 위해 문형진 판사의 사건을 넘겨 받았다고 주장했던 것이었다. 그러자 김혜경은 서명희가 당시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서류를 증거로 제출해 박도섭의 허를 찔렀다.

김혜경이 완벽한 증거를 내놓자 이태준은 김혜경에게 서중원이 문형진 판사에게 돈을 건네는 사진을 건네며 “서중원은 네가 알고 있는 것 처럼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리고 이태준은 서중원을 철저하게 몰락 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혜경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듯 할 말을 잃는 것 같았지만 다음날 재판에서 이태준이 그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자 서중원이 건넨 돈은 유니세프 기금이라며 기부금 영수증을 제출해 상황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사실 김혜경은 이태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태준이 서중원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팔 것이라는 걸 예상 했던 것. 김혜경은 이태준과 문형진 판사 사이에 아무런 것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서는 일부러 돈을 건네는 장면을 찍히게 만들어 서중원의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갈 생각이었던 것이었다.

김혜경의 계획대로 반전을 맞은 서중원의 재판은 검찰의 기소 취하로 마무리 되었고, 이태준이 패소 할 것으로 예상한 최상일 검사는 김혜경을 만나 서중원과 만나는 사진을 꺼내 놓으며 언론에 흘리지 않을 테니 이태준의 발목을 잡을 만한 증거를 내 놓으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김혜경은 기가 차다는 듯 “공개 해라. 내가 선택한 일은 내가 지킨다. 그리고 자기 가정도 지키지 못하는 최검사님이 주제 넘게 참견한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잔뜩 열 받은 최상일 검사는 사진을 언론에 제보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는 전화 통화를 계속 할 수 없었다. 이태준이 그를 뇌물 수수혐의로 곧바로 구속 했던 것. 이태준은 최상일의 휴대폰을 이용해 김혜경에게 ‘공개는 없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그가 가지고 있던 사진을 모두 찢어 버렸다.

그날 밤. 이태준은 김혜경을 찾아가 “이혼은 해줄 수 없으며 계속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태준의 눈물 겨운 호소에도 김혜경은 그럴 수 없다고 답했지만, 결국 그녀는 국회의원이 된 이태준의 곁에 아내로 남는 길을 선택했다. 이태준이 자신을 이용해도 좋다고 말한 점을 들어 그에게 재판과 관련한 증거를 건네 받기로 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은 김혜경이 비록 서중원과 이루어 지지 못했지만 그녀는 계속해 서중원과 함께 일했고, 이태준은 그토록 바라던 정치권에 입성하게 되면서 명예를 가지게 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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