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27 21:53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손호준과 임지연이 어린 시절 악연으로 만나게 됐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1회에서는 마카오에서 만나게 된 어린 승희(이영은 분)과 장고(윤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북한 소녀 승희와 대한민국 소년 장고는 마카오의 학교에서 만났다. 승희는 자신을 오빠라 부르라는 장고에게 "어떻게 남조선 사람을 오빠라 부르냐"며 선을 그었다. 장고는 승희에게 맞섰지만 바지 지퍼가 열리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장고와 부딪힌 승희의 오빠 영철은 다른 사상을 이야기하며 차갑게 대했다. 이에 장고 역시 마음의 문을 닫았고, 장고의 부모님도 북한 아이들을 멀리하라고 했다. 장고는 승희의 당찬 모습과 더불어 영철의 모습을 떠올리며 "두번은 봐주지 않아"라 다짐했다.
결국 농구를 하던 장고와 영철은 사소한 충돌이 주먹다짐까지 오가게 됐다. 자신의 오빠를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승희는 장고를 깨물고 그를 때리려 했다. 결국 학칙에 따라 장고와 영철은 퇴학 위기에 처하게 됐다.
장고의 어머니 황금실(금보라)는 학교에 "장고는 정말 착한 아이다"며 "잘못은 저 아이에게 있다. 잘못은 저 아이가 먼저 쳤는데 왜 우리 장고가 퇴학을 당해야 하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승희와 영철의 어머니 주영애(이일화)는 "폭력을 유도한 것이 더 나쁘다"고 맞섰다. 금실과 영애는 서로 팽팽한 긴장을 보였다.
부모님들의 노력으로 장고와 영철은 퇴학을 면하게 됐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하나의 조건을 받게 됐다. 조건은 두 사람이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친구가 되는 것. 장고는 이를 거절했지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받아들이게 됐다.
승희는 장고가 자신의 오빠를 괴롭힌다 생각하며 그에게 물을 뿌리는 등 계속해 괴롭혔다. 장고는 승희를 놀리기 위해 던진 공에 죽은 척을 하며 미풍의 눈물을 빼기도 했다.
결국 장고와 영철은 조금씩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진심으로 퇴학 처분을 면하게 된 이들은 점점 친하게 됐다. 그리고 승희는 점점 장고를 좋아하게 됐다.
한편 김덕천(변희봉)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계속 그려왔다. 하지만 덕천은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했다. 이에 마청자(이휘향)는 당숙 덕천의 이야기를 듣고 혈연이 없는 덕천의 재산을 자신들이 물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덕천의 아내 순옥(손숙)은 살아있었다. 또한 순옥의 아들은 승희의 아버지 김대훈(한갑수)였다. 순옥은 대훈에게 "네 아버지는 남에 있다"며 "아버지 이름이 김덕천이다. 살아있으면 나중에 통일이 되면 꼭 만나라"고 말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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