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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쏟아진 반전…시즌2가 절실합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8.27 21:38 / 기사수정 2016.08.27 21: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지태와 전도연이 이혼 대신 서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최종회에는 서중원(윤계상 분)의 변호에 나선 김혜경(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장에서 만난 서중원은 김혜경에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은 만들지 않았다. 다 예전일이다. 최근에는 도와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혜경이 거듭 "판결은 돈 주고 산 적은 없는 거냐"고 되물었고, 서중원은 "없다. 소문이 나는 것을 내버려뒀을 뿐이다. 그래야 고객들이 더 올테니 말이다. 그때 난 돈 때문에 뭐든 하는 변호사였다"고 털어놨다. 

김혜경은 이태준(유지태)을 만나 그가 노리고 있는 판사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그를 떠봤다. 이어 검찰에서 MJ로펌을 압수수색하는 등 압박을 가해오는 가운데 김혜경과 이태준, 서중원은 함께 로펌에서 만났다. 이태준에게 김혜경은 "야구단에서 소액의 돈 거래가 있었으나 판결과는 무관하다"며 "로펌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합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는 것이다. 어떤 판사를 원하냐"고 밝혔다. 

김단(나나)은 이준호(이원근)에게 수사와 관련에 질문을 하다 잡히고 말았다. 김혜경은 김단을 데리러 유치장으로 가는 길에 이태준을 만났고 이태준은 서명희(김서형)를 소환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지만 김혜경은 김단과 함께 갔다. 그 사이 이태준은 서명희를 만나 "건들고 싶지 않다. 경고하려고 한다. 서중원 보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혜경은 차검사(김태우)를 만나 "그쪽하고 거래할 생각이 있다"고 의견을 냈고, 차검사는 "판사들 건드리는 거 좋은 생각 아니다. 이 재판에서 지면 아무리 이태준이라도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경은 차검사에게 이태준이 표적으로 하는 판사의 판결 정보를 알아내려 애썼다. 그 사이 김단도 이준호를 통해 관련 판사를 찾아냈다. 


변론계획을 세우며 서명희, 데이비드 리, 서중원, 김혜경은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준이 노리는 사건을 알게된 뒤 김혜경과 서중원은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경은 "최검사에게 물어봤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묻겠다. 뇌물 준 적 있냐. 좀 신경이 쓰인다. 솔직하게 대답해달라"고 물었고 이에 서중원은 "재판이라는 것은 가끔은 엉뚱한 방향으로 튀기도 한다"고 답했다. 김혜경은 "나는 네가 뇌물주는 변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말해도 된다. 난 널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재판에서는 서명희와 데이비드 리가 증인으로 소환됐다. 서명희는 자신을 대신해 서중원이 재판에 나선 이유로 자신의 자궁 관련 병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리는 판사의 이혼 소송의 수임료를 적게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른 검사들의 사건도 그렇게 수임했음을 피력했다. 

재판을 마친 뒤 이태준은 김혜경을 만나 서중원이 의혹이 있는 판사와 만났다는 증거를 들이밀었다. 김혜경은 이에 당황하지 않았다. 김혜경과 서중원은 이를 미리 예측하고, 일부러 만남을 가졌던 것. 해당 판사에게 돈을 건넸던 것도 유니세프 기금이라는 사실을 증거로 내놨다. 결국 이태준은 공소를 취소했다.

최검사는 김혜경과 서중원의 스킨십 장면을 찍은 사진을 가지고 김혜경을 협박했지만 김혜경은 이를 신경쓰지 않았다. 대신 이준호가 이태준의 지시를 받고 최검사 곁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태준은 서중원과 별개로 판사와 기업인 브로커를 잡아 넣었다. MJ로펌은 이용당한 것. 이태준은 최검사에게 해당 필름 원본을 내놓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서중원은 로펌으로 금의환향했다. 이태준은 "이혼 못한다"며 "당신이 필요하다. 내 미래, 권력 때문"이라고 김혜경에게 이혼을 해줄 수 없다고 애원했다. 이후 이태준은 3개월 뒤 총선에 출마했다. 김혜경은 그의 출범식에 나타났지만 이는 이태준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김혜경은 잠시 모습을 드러낸 뒤 사건 자료를 넘기라고 전하고 바로 재판장으로 향했다. 

한편 '굿와이프' 후속으로는 'THE K2'가 오는 9월 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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