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류승룡과 심은경이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염력'에 출연한다.
'부산행'으로 2016년 첫 천만 영화 흥행 기록을 쓴 연상호 감독은 두 번째 실사 영화로 '염력'을 확정했다. 연상호 감독은 초능력이란 소재로 또 다른 영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염력'은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작품으로 올해 초 '서울역' 목소리 녹음을 했던 류승룡, 심은경 배우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두 배우가 흔쾌히 수락했다"며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설레고 기쁘다. 최고의 배우들과의 열정적인 호흡을 통해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염력'은 NEW에게 첫 천만 관객을 안겨준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과 2016년 첫 천만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부산행'에서 첫 좀비 역할을 한 심은경과의 조합에 어떤 영화가 나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염력'에서 류승룡은 우연히 염력을 얻게 된 아버지 석헌 역, 심은경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딸 루미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통해 목소리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염력'을 통해 부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석헌 역을 확정한 류승룡은 "'염력'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에 흥미를 느껴 꼭 출연하겠다고 연상호 감독님과 약속했다"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서 기쁘고,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루미 역의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봤을 정도로 워낙 그의 팬이라 '서울역' 목소리 출연과 '부산행' 깜짝 출연 역시 이뤄졌다"며 "'염력' 속 루미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할이라 캐스팅 제의 후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감독님이 만들어 낼 새로운 세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영화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염력'은 최종 시나리오를 마무리 짓고 오는 2017년 촬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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