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딘딘, 백발백중 흥미딘딘 예능적 작법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해피투게더3'에 딘딘이 출연해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히트다 히트' 특집으로 꾸며져 '예능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센 언니들 백지영, 이지혜와 '힙합대세' 딘딘, 크러쉬, 로꼬가 출연했다.

그 중에서도 이날 딘딘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먼저 딘딘은 '엄카(엄마카드)'를 직장인 월급 수준으로 썼다는 데 대한 해명을 했다. 딘딘은 "전역하고 한 달 밖에 안 돼 돈이 없었다. 파스타 집에서 알바하다 '쇼미더머니'에 합격해서 앞치마 풀고 나와 손을 벌렸다"면서 "이제는 열심히 해 '내 체카(체크카드)' 쓴다. 부모님 괌 여행도 보내드렸다"고 밝혔다.
 
함께 나온 크러쉬와 로꼬에 대한 폭로도 거침 없었다. 딘딘은 "크러쉬가 처음 만났을 때는 형이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소맥을 먹고 기억을 잃었는 지 반말을 했다. 당황해서 잘 되니까 '형동생도 없구나' 생각했는데 뭐라고 못하겠는거다. 바로 로꼬 형한테 전화해서 크러쉬 미쳤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크러쉬는 "절대 안 취했다. 바로 사과했다. 과장이 심하다"고 말하자 딘딘은 "예능적 작법이야"라고 받아쳐 폭소케했다. 이어 '힙합계 딘스패치'라는 별명에 대해 "래퍼들 수입부터 계약조건, 연애사까지 많이 안다"면서 "로꼬 형이 톱 5 안에 든다. 회사와 계약 조건이 좋다"고 말했다.

캐나다 유학시절 독일 여자친구와 만났던 일화도 소개했다. 딘딘은 "예쁜 친구가 한 명 들어와서 용기내 국적을 물어봤는데 하프 코리안이었다. 친구를 집으로 데려가 좋아한다는 갈비찜을 해줬다. 그리고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했는데 술을 마시고 뻗었던 기억이 있다. 그 친구를 위해 '잊지 말아요' 노래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후 딘딘은 지드래곤 성대모사를 하며 지드래곤의 굉장한 팬임을 말했다.

한편 이지혜는 '청담동 며느리'가 되겠다던 꿈을 얘기하며 "전현무는 결혼상대로 괜찮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스캔들이 너무 많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지혜가 남편은 과묵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백지영은 "남편이 집에서 과묵하게 있으면 정말 안된다"면서도 "남편 정석원과 24시간 붙어있을 때가 많은데 항상 웃게 해준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후 이지혜는 분량 욕심을 드러내며 팔꿈치에 혀 닿게 하기, '로켓' 춤 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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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