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백지영이 걸그룹으로 변신했다.
백지영은 26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난 23일 녹화에서 백지영은 이 날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백지영은 스쿨룩 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해 러블리즈의 'Ah-Choo'로 시작해 트와이스의 'CHEER UP'으로 이어지는 걸그룹 메들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마친 백지영은 "스쿨룩을 입어보고 싶었다. 어려 보여서 좋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보기 드문 무대에 대해 "'스케치북'은 가족 같은 존재다. 공연에서만 공개하는 무대를 이 곳에서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금은 '발라드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백지영은 데뷔 초 파워풀한 댄스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다. 백지영은 데뷔 당시인 1990년대와 현재 댄스 스타일의 차이에 대해 분석했는데, "90년대엔 느낌보다는 파워가 중요했다. 그리고 그 땐 춤은 격렬한데 표정은 슬펐다"며 'Dash', '선택' 등을 직접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백지영은 "부르기 싫었는데 발표 후 잘 된 노래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Dash'와 '잊지 말아요'가 그렇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백지영은 "'‘잊지 말아요'는 곡을 받은 뒤 뻔한 발라드라는 생각에 6개월간 방치했다. 회사 직원들의 권유로 녹음을 했는데, 라이브 무대를 하고 나니 좋아지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백지영을 비롯해 넬, 비와이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6일 밤 12시 25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