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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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래' 김신의 "뮤지컬 넘버 첫 작곡, 가슴 벅차올라"

기사입력 2016.08.25 16:48 / 기사수정 2016.08.25 16: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몽니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 김신의가 '고래고래'의 넘버를 작곡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의는 2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고래고래' 프레스콜에서 "영민은 1번 국도에서 가장 음악을 잘하는 캐릭터고 기타도 잘 치고 싸움도 제일 잘하고 파이팅이 넘치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고 있는 밴드의 정신적 지주 영민 역의 김신의는 "허규 씨나 저는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했다. 아무래도 영민이 말을 못하는 상황이라 기타 액션을 보여드려야 했다. 기타도 치는 보컬리스트라 멋진 모션이나 장면을 녹일까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래고래'를 위해 새로 쓴 넘버는 네 곡이 있다. 인트로의 '꿈의 한복판', '1번 국도의 꿈', '제발 좀 그만해', '고래고래'와 기존의 몽니 곡들을 음악감독님과 작가님, 연출님이 선택해서 녹아 들어갔다. 뮤지컬 넘버를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넘버가 곧 대사이기 때문에 순간의 감정을 어떻게 멜로디화 시키느냐가 어려웠는데 음악감독님과 잘 의논하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노인'이라는 넘버를 부를 때 뒤에서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내가 쓴 곡인데 내가 부르는 게 아니고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 부르고 있고 좋은 연주자들이 연주하고 있다는 자체가 벅차올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극장에서 노래가 울려 퍼지는 게 감동이었고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민호 역의 배우들이 노래가 많고 어렵기도 하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라는 곡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걸로 바뀌었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미련하기도 하고 고맙더라. 앞으로도 공연 계속 올라가고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 네 명의 친구들이 성인이 돼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극이다. 네 명의 우정과 사랑을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1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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