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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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청춘시대' 오늘 마지막 촬영…시즌2 안되나요?

기사입력 2016.08.25 07:22 / 기사수정 2016.08.25 01:2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6주라는 시간은 짧아도 너무 짧다. '청춘시대'와 벨 에포크를 사랑한 시청자들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스튜디오 촬영을 끝으로 12부작의 마침표를 찍는다. 촬영이 밀리면 26일까지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제작진은 최대한 25일에 마무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촬영은 생방송에 가깝지만, 쪽대본은 아니다. 박연선 작가는 촬영 전 이미 12회 대본을 탈고해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옥에 티나 전개상의 허점 없이 섬세함이 살아있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

사실 드라마의 종영과 더불어 가장 큰 관심사는 결말이다. 주인공이 갈등을 해결하고 해피 엔딩을 맞이할지, 로맨스가 있다면 이루어질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청춘시대'의 주인공 다섯 명은 말 그대로 청춘이다. 다섯 명이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이 해결된다 하더라도 그건 긴 인생을 봤을 때 한 지점일 뿐이다.

게다가 박연선 작가의 현실성 있는 전개, 이태곤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은 '청춘시대' 속 다섯 주인공이 어딘가 살아 숨 쉬고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더더욱 드라마 '청춘시대'가 끝나더라도 윤진명(한예리 분), 강이나(류화영),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박혜수)의 인생을 궁금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청춘시대'를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 시즌제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을 유지해서 직장인이 된 윤진명과 졸업반인 정예은, 송지원 등의 이야기를 해도 좋고, 아니면 다들 졸업, 취직으로 인해 벨 에포크를 떠나고 혼자 남은 유은재가 다른 하우스 메이트들과 겪는 일들도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즌제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미 tvN에 '막돼먹은 영애씨'라는 장수 시즌제 드라마가 있다. 너무 빨리 찾아온 '청춘시대'의 종영 탓일까.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프렌즈'처럼 오래오래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종영이 다가올수록 커지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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