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역대급 스케일의 '무한상사'가 찾아온다.
오는 27일 MBC '무한도전'의 대표 특집 중 하나인 '무한상사'의 새로운 시리즈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일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는 '무한상사'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열연은 물론 배우 김혜수, 이제훈, 빅뱅 지드래곤, 쿠니무라 준 등 출연진과 함께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무한상사'는 직장 생활을 주제로 한 시트콤 형식의 상황극 특집이었다. '무한상사'는 부장 유재석을 중심으로 각자의 직급에 맞춰 직장 생활의 애환을 공감과 함께 웃음으로 그렸다. '무한상사'는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무한도전' 특집 2위에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특집이기도 하다.
멤버 각각의 애환과 이야기를 회사에 녹여낸 '무한상사'는 '무한도전'과 함께 성장하며 작은 애드리브로 시작된 특집에서 뮤지컬, 액션 등을 겸비한 어엿한 하나의 극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무한상사'에서는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불린 김은희 작가와 그의 남편 장항준 감독까지 실제 드라마를 함께 한다 해도 화려한 제작진과 함께하게 됐다.
특히 김은희 작가와 '시그널'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 이제훈도 출연 소식을 전해 '무한상사'의 심상치 않은 스케일을 알렸다. '시그널'의 3인방이 '무한상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이번 '무한상사'에는 '시그널'을 암시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방송에서 '무한상사' 예고가 공개될 당시 이제훈이 착용한 사원증이 '시그널' 속 소품과 일치하고, 정준하 근처에 '시그널' 속 무전기를 발견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두 프로그램에 연결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재석이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재석은 무엇으로 인해 추격신을 촬영하게 됐는지, 또한 여기서 보여지는 '무한상사' 만의 액션과 김혜수, 이제훈 등과의 연기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 2012년 방송된 '무한상사'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정형돈 대리에게 온갖 구박을 받았지만 알고 보니 회장님의 아들이었던 지드래곤도 올해 '무한상사'와 다시 인연을 맺는다. 당시 '무한상사'에서 돋보였던 패션과 함께 능청스러운 연기, 그리고 정형돈과의 막강한 케미를 보였던 지드래곤이 올해에는 어떤 역할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을 통해 한국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안겼던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도 '무한상사'에 합류한다. 연기파 배우인 쿠니무라 준이 '무한상사'에서 어떤 역할로 등장해 이번에는 어떤 열연을 펼칠지도 기대가 되고 있다. 쿠니무라 준은 '무한상사'의 첫 외국인 등장인물이기도 하다.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공감 가는 '웃픈' 소재, 그리고 뮤지컬의 결합으로 상황극 그 이상의 특집을 보여온 '무한상사'다. '무한상사'의 진솔한 매력은 마지막 방송이 3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을 정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런 '무한상사'가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을 필두로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 준, 지드래곤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역대급 스케일을 알렸다. 스토리 텔링에 강한 제작진, 그리고 연기와 화제성까지 갖춘 출연진까지 '무한상사'에 대한 기대감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무한상사'는 이러한 기대를 안고 특유의 진솔, 솔직함, 그리고 웃픈 공감까지 갖추며 또 한번 '무한도전'의 레전드 특집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한상사'의 첫번째 이야기가 담길 '2016 무한상사 비긴즈'는 오는 27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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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