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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슈스케 2016' 한성호·용형은 보컬보다 '스타'를 원한다

기사입력 2016.08.23 14:00 / 기사수정 2016.08.23 14: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슈퍼스타K2016'이 프로듀서와 제작자를 심사위원 군단에 포함시키며 새롭게 돌아왔다.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 5층에서 Mnet '슈퍼스타K2016'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수, 거미, 김연우, 에일리, 길, 용감한 형제,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Mnet 김기웅 국장, 이성규PD가 참석했다.

이날 '스타메이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와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는 '가수'인 다른 심사위원들과는 확연히 다른 심사기준을 밝혔다. 가수들이 보컬 그 자체에만 집중할 때 두 사람은 제작자와 프로듀서 입장에서 좀 다른 심사를 하겠다는 것.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의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한성호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자와 프로듀서 마인드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호 대표는 '슈퍼스타K2016'에 참여하는 의미에 대해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좋은 평을 많이 하시겠지만 나는 프로듀서와 제작자 입장에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핫한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제작자답게 한성호는 스타성 위주로 심사를 보겠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슈스케'는 그동안 너무 보컬리스트 위주로 뽑는 것 같았다. 나는 스타성을 겸비한 친구들이 이번 무대에서는 부족해도 다음 스테이지에서 더 잘해내는 것을 잡아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히트곡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용감한 형제는 "내 감을 믿는다. 나는 늘 내가 대중이라고 생각하고 심사를 본다. 또 내 감이 대중들의 감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노래만 잘하시는 분들은 많다. 가수라는 직업 가진 사람 많지만 유명해지냐, 안 유명해지냐 차이는 좀 있다. 개성있고 발전 가능성 있는 분들에게 후한 점수를 더 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지막 각오에는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발라드 곡만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기타 치며 신나는 노래부르면서도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 위주로 보겠다"고 전했다.

제작발표회에 함께 자리한 Mnet 김기웅 국장은 "'슈퍼스타K' 8년 동안 15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슈스케를 통해 가수가 되고 연예인이 되어 돈을 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50명의 모든 이들이 단순한 보컬리스트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을 터. 프로듀서와 제작자로서 이번 시즌을 참여하게 되는 한성호 대표와 용감한 형제가 스타성을 겸비한 개성 넘치는 예비스타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슈퍼스타K2016'은 오는 9월 2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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