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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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구르미' 첫방, 신선한 만남과 산뜻한 출발

기사입력 2016.08.23 10:45 / 기사수정 2016.08.23 11:1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첫 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대 속에 시작해 새로운 기대를 품게 했다.

지난 22일 '구르미 그린 달빛'이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은 8.3%(이하 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3위지만, 8.3%이 시청률은 분명 의미가 있는 수치다. 

먼저 '뷰티풀 마인드'가 3.2%의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하면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전작의 후광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전작이 인기 있었다해도 시청률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티풀 마인드' 최종회 방송분 시청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면서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더군다나 동시간대에는 강력한 경쟁작들이 버티고 있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닥터스'는 매 회 17%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작이고, MBC '몬스터' 역시 40부를 지나며 고정 시청층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몬스터' 시청률(8.9%) 근사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다음 회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기 충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인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운종가 연애 카운슬러 홍라온(김유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해가 뒤섞인 만남을 가진 영과 라온. 이후 방송 말미 영은 "다시 만나면 서생댁 개라도 되겠다"던 라온을 향해 "반갑다, 멍멍아"라며 묘한 미소를 보여 1회부터 회자되는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이 신선한 만남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오른 가운데 OST까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첫방송 후 23일 자정 공개된 유승우와 씨스타 소유의 '잠은 다 잤나봐요'는 지니, 벅스,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성공한 드라마들이 항상 OST와 동반 인기를 구가한 것을 돌아봤을 때 분명 기분 좋은 조짐이다.


한편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은 악연 같은 첫 만남 이후 궁안에서 재회. 운명 같은 청춘 로맨스를 선사할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사랑스러운 위장 내시 홍라온 (김유정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3일 오후 10시 제 2회가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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