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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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김소연 "나이 꽉 찼지만…아직 결혼 생각 없어"

기사입력 2016.08.23 07:43 / 기사수정 2016.08.23 07: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소연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소연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예능에서 각각 결혼을 경험해 본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연은 21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봉해령 역을 맡아 열연했다. 

봉해령은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는 남편과 유명 한복 디자이너를 시어머니로 둔 결혼 13년 차 주부였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위선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결혼생활 동안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남편 현기(이필모)는 어머니의 비서와 불륜을 저질렀다. 시어머니는 해령의 집안을 업신여기며 무시했다. 지건(이상우)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전까지 파도 같은 인생을 살았다.

이에 앞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배우 곽시양과 알콩달콩한 가상 결혼 생활을 즐겼다. 당시 두 사람은 7살 연상연하 커플임에도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극과 극의 결혼을 해봤다. 현실 속 김소연의 결혼 계획은 어떨까.

그는 "드라마(가화만사성)에서는 결혼이란 게 힘든 고비가 많았는데 '우결'에서는 행복했다. 꽃길을 걸었다. 하하. 곽시양 씨가 너무 좋은 파트너라 감동받았는데 되게 좋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나이가 꽉 차서 주위에서 그런(결혼) 질문을 많이 한다. 엄마도 걱정하신다. 예전에는 37살에 한다고 그랬는데 얼마 안 남았다. 아직도 누굴 챙겨주거나 누군가의 아내가 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직은..."이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결혼한 주위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신기하다고 했다. 

그는 "한 번은 촬영하는데 누가 부르길래 돌아 봤더니 동창이더라. 너무 반가워서 울었다. 얼굴은 그대로인데 결혼하고 애가 둘이었다. 한 명은 업고 한 명은 손을 잡고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로맨스가 필요해3' 배우들도 다 결혼을 했다. 그때는 미혼이었는데 (윤)승아도 결혼했고 박효주씨도 얼마 전에 예쁜(임신) 소식이 있더라. 다들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는 미혼이지만 '가화만사성'을 통해 첫 엄마 연기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연기니까 어쩔 수 없는 가짜이기 때문에 시청자가 이질감을 느낄까 봐 걱정했다"는 그는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고 조카 사랑이 남달라서 스스로 감정을 넣기도 했다. 다행히 숨도 못 쉴 정도로 아픈 감정을 잘 찍어주셨다. 50부작 내내 그 감정이 기억에 남더라. 과거 신이 주가 돼 엄마 연기를 제대로 했다고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상상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나무엑터스

[XP인터뷰①] '가화만사성' 김소연 "연기 갈증 원 없이 해소했어요"
[XP인터뷰②] 김소연이 밝힌 #첫 엄마 연기#이필모·이상우 #결말         
[XP인터뷰③] '데뷔 22년' 김소연, 연기 인생 2막을 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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