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미네랄 부족이 심한 경우 짜증과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22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당신의 몸은 미네랄을 원한다' 편에서는 우리 신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꼽히는 미네랄의 종류와 효능, 섭취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자칫 소홀하기 쉬운 영양소다. 하지만 '미네랄이 부족하면 돌연사 한다?', '이유 없이 아프다?', '살이 찐다?' 등의 각종 루머가 넘쳐날 만큼 건강을 위해 꼭 챙겨야 하는 5대 영양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방송에서는 우리 몸이 원하는 미네랄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챙겨먹어야 하는지 등 미네랄을 둘러싼 궁금증을 꼼꼼하게 전한다.
특히, 칼슘은 과다 섭취하거나 결핍됐을 때 특이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주장이 제기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정의학과 박현아 고수는 "대표적인 미네랄로 꼽힌 것들은 마그네슘, 칼슘 등이다. 칼슘은 사람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리기도 하는데, 칼슘이 부족하면 짜증이 나고 기분이 나빠지다가 심한 경우 분노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박 고수는 "반대로 칼슘을 오전이나 낮에 섭취하게 되면 졸리고 늘어질 수 있다. 때문에 보통 저녁에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개그맨 변기수는 "지금까지 아내를 오해했던 것 같다"면서 "평소 온순한 성격의 아내가 가끔 한 가지에 꽂히면 무섭게 집착하고 분노에 차 화를 내는데 그 이유를 몰랐다. 그 이유가 칼슘 부족 때문인 것을 몰랐던 것 같다. 앞으로는 화를 내면 바로 뼈다귀 해장국 집에 데려가야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마그네슘 부족을 둘러싼 오해도 풀어본다. 흔히 '눈 밑이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이라고 알려진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가정의학과 박용우 고수는 "제약회사의 광고로 인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계시는데, 그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마그네슘 부족이 발생한 상태인 것은 아니다. 그 때마다 마그네슘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