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우연과 임수향이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54회(최종회)에서는 김태민(안우연 분)이 장진주(임수향)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진주는 "매일 아침마다 운동 왜 자꾸 하러 와. 그러지 마"라며 만류했고, 김태민은 "지금 나 걱정해주는 거야? 재미있어. 학기 시작하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주말에는 계속 시간 내서 아버님하고 아침운동 하려고"라며 안심시켰다.
특히 김태민은 "넌 끝내자고 했지만 난 그럴 생각 없어. 사랑하는 여자 마음 아프게만 만들고 나 되게 못난 남자인 거 알아. 나 한 번만 더 믿어주면 안될까?"라며 붙잡았다.
장진주는 "뭘 더 어떻게 잘하고 뭘 더 어떻게 노력해. 태민이 넌 이미 나한테 차고 넘치는 사람인데. 넌 나 실망시킨 적 한 번도 없어"라며 눈물 흘렸고, 김태민은 "이번에는 손 꼭 잡고 서두르지 말고 다시 한 번 천천히 가보자. 우리 부모님 마음도 너희 부모님 마음도 천천히 헤아리려고 노력하면서"라며 설득했다.
장진주는 "나도 네가 우리 부모님한테 노력하는 거 보고 많이 반성했어. 나 반대하시는 건 가슴 아팠지만 그래도 너희 어머님인데 좀 더 노력해볼걸. 나 혼자만 버티지 말고 너랑 상의해서라도 함께 이겨낼 방법 찾아볼걸 그런 생각 했었어"라며 후회했다.
김태민은 3년 동안 돈을 모은 뒤 양가 부모님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자고 약속했다. 장진주는 "우리 한 번 천천히 해보자"라며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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