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10
연예

'3대천왕' 하니, 푸짐한 1주년 생일상 앞 아쉬운 작별인사 (종합)

기사입력 2016.08.20 19:54 / 기사수정 2016.08.20 19: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주년을 맞이한 '3대 천왕'에 연예계 대표 미식가들이 찾아왔다.

20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은 1주년 특집으로 그간 나온 식당들 중 베스트를 엄선해 존박, 강남, 정찬우, 이상민, 유민상, 김민경 등의 연예인들이 백종원 대신 맛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부산을 찾은 존박과 강남은 부산의 밀가루 맛집을 찾았다. 평소 백종원의 '3대 천왕'을 즐겨본다는 존박은 이날 방송에서 해박한 음식 지식과 자신만의 음식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며 '설명 존'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처음 방문한 만둣집에서는 만두를 먹으며 만두의 식감과 안에 들어간 재료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스튜디오의 백종원과 김준현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방문한 간짜장 집에서는 달걀을 나중에 넣어 먹는 방법을 공개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맛있게 간짜장을 먹은 다음에는 '니냐니뇨~ 니냐니뇨~'라며 존박만의 전매특허 감탄사를 연발해 식당 안의 모두를 폭소케했다. 강남은 한국의 맛있는 음식점들은 모두 용산에 모여야 한다며 식당 주인에게 "용산에 체인점 낼 생각 없으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부산의 밀면집을 방문한 존박은 냉면과 밀면의 차이점을 모르는 강남에게 이를 설명하고, 또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등 면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존박은 계란을 풀어먹지 않는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고수했다. 밀면에 양념장을 풀던 중, 계란을 풀어헤친 존박은 "이렇게 되면 맛이 없다"고 까다롭게 굴어 강남으로부터 "네가 여자친구면 벌써 헤어졌을 거다. 음식 까다롭게 먹는 사람 제일 싫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연예계 대표 주당 정찬우가 베스트 해장 맛집을 찾아 나섰다. 진한 국물이 일푸인 성수동의 감자탕 집을 찾은 정찬우는 백종원을 연상케 하는 표정과 말투로 자신만의 먹방을 이어갔다. 또 감자탕을 먹을 때 채 썬 양파를 얹어 먹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먹고 (맛있어서) 죽은 사람을 3명 봤다"며 허풍을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연이어 연신내의 짬뽕집에 방문한 정찬우는 처음에는 짜장과 짬뽕 중 무조건 짜장을 먹는다고 확실한 취향을 밝혔으나, 음식을 먹으면서는 계속 맛있다고 감탄하며 짬뽕을 흡입했다. 그는 "이 집 유명할만 하네, 다른 짬뽕집과 다른 이 집만의 맛이 있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파산의 아이콘이자 생계형 연예인인 이상민은 '만원으로 두 끼 먹기'에 도전했다. 이상민은 돈암시장의 당면순대집을 찾은 이상민은 4천 원 짜리 순대에 서비스로 나오는 선짓국을 보며 감탄했다. 그는 선짓국에 순대를 넣어 신개념 순대국을 만들어 먹는 창의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 광장시장의 2천원 짜리 누드김밥을 보고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며 행복한 먹방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는 먹선수 김준현을 따라잡기 위해 유민상과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들은 김준현이 방문했던 동두천의 치킨 바비큐 집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방송에서 김준현은 바비큐 반 마리만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웃으며 "어디 방송에서 반 마리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위풍당당하게 두 마리를 시킨 두 사람은 콩스프, 샌드위치, 바비큐로 이어지는 음식 퍼레이드에 지치지 않고 먹는 모습을 보이며 먹방을 완성했다. 뒤이어 방문한 성북동 장작구이 통닭집에서도 그들은 어김없이 '1인 1닭'을 완수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먹요정 하니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스튜디오에는 연예인 게스트들이 방문한 맛집들의 음식이 모여 푸짐한 1주년 생일상 및 하니의 송별회상이 차려졌다. 하니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 동안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며 "'아는 만큼 맛있다'는 '3대천왕'의 슬로건처럼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이 또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