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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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축구] 독일, 스웨덴 꺾고 여자축구 첫 金…캐나다 銅

기사입력 2016.08.20 08:28 / 기사수정 2016.08.20 08:28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독일이 스웨덴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축구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2연속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축구에서 독일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은 그동안 동메달만 세 차례 획득한 바 있다.
 
전반전 양 팀은 결승전답게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독일은 후반 3분 제니퍼 마로츠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7분에는 상대의 자책골로 한 점 더 달아나는 행운까지 겹쳤다.
 
스웨덴은 4분 뒤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그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독일은 승자의 기쁨을 누렸고 스웨덴은 사상 2번째 은메달을 받아들게 됐다.



독일은 남·여를 통틀어 분단 국가였던 1976 몬트리올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동독이 한 차례 금메달을 차지한 것 외에는 아직 금메달이 없었다. 이번 여자축구의 우승으로 통일 이후 첫 금메달을 확보한 독일은 이제 남자축구에서도 같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자축구 결승전에 오른 독일의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이다.
 
한편 같은 날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캐나다가 1득점 1도움을 기록한 디니 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개최국 브라질을 2-1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여자축구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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