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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3승·임정우 20SV' LG,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8.19 21:3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오지환의 결정적 득점, 허프 시즌 3승.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열두 번째 정규 시즌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0의 행진을 끊어낸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4회초 공격에서 송광민의 볼넷과 김태균의 우익수 쪽 안타를 엮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상대 선발 투수 허프에게 2루수 땅볼을 쳤고, 이 타구 때 3루 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아 한화는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5회말 LG는 정성훈의 중전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을 엮어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이천웅이 상대 선발 투수 이태양의 3구 139km/h 속구(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6회말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이태양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쳐내 출루했고, 채은성의 1루 땅볼이 나와 1사 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LG는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정성훈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LG는 유강남의 중견수 뜬공에 오지환이 3루로 태그업에 성공해 다시금 1,3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장면은 여기서 나왔다. 1루 주자 정성훈이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야수진이 시선이 옮겨진 틈을 타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인에 성공했다. LG는 이중도루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한화는 8회초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출루와 송광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태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한화는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한화는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LG는 허프(7이닝 2실점)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지용이 8회초 흔들렸지만,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아웃카운트 다섯 개를 책임지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날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킨 임정우는 시즌 20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한화의 선발 투수 이태양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LG 트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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