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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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태권도] 이대훈, 랭킹 1위에 역전승…값진 동메달

기사입력 2016.08.19 10: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남자 태권도 68kg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대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종목별 체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자우드 아찹(벨기에)을 11-7로 꺾었다.

이대훈은 이 체급 올림픽랭킹과 세계랭킹서 모두 2위다. 자우드 아찹은 이대훈보다 올림픽랭킹이 높은 1위의 강자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둘이 동메달을 놓고 맞붙은 가운데 시종일관 신중하게 진행됐다.

예선전부터 공격적인 태권도로 주목받은 이대훈은 동메달결정전에서도 먼저 공격을 시도하면서 주도했다. 아쉽게도 1라운드 막판 머리 공격을 허용해 3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간 것이 옥에티였다.

이대훈은 곧바로 만회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똑같이 응수하면서 3-3을 맞췄다. 이후 몸통공격까지 이어가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4 상황에서 마지막 3라운드에 나선 이대훈은 초반 주먹공격을 시도하다 몸통을 헌납하면서 뼈아픈 실점을 했다. 1분여 남겨두고 상대 경고로 동점이 됐지만 챌린지를 통해 취소가 됐다.

시간이 없는 상황에 막판 공세에 나선 이대훈은 20여초를 남겨두고 통쾌한 3점을 추가하면서 역전드라마를 썼다. 장신서 나오는 내리찍기로 또 다시 3점을 추가한 이대훈은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첫날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금메달, 김태훈(22,동아대)이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대훈도 동메달을 따내며 출전 종목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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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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