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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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트리플 밀리언셀러' 엑소, 가치 판단의 마비

기사입력 2016.08.18 15:3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엑소가 또 한 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정규 1집, 2집에 이어 3집까지 연이어 기록한 밀리언셀러는 단순히 100만장 판매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엑소는 지난 6월 9일 출시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로 796,085장(8월 17일 기준), 18일 발매된 3집 리패키지 ‘LOTTO’로 374,280장 등 총 1,170,365장의 판매고로 정규 앨범 3장 연속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완전히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정규 1집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초특급 루키의 탄생을 알린 엑소는 2, 3집까지 1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팀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대개 남성 아이돌 그룹의 경우, 10만장의 판매고를 두고 호성적을 판단한다. 그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게 되면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팬덤이 탄탄한 아이돌 그룹의 경우 20~30만장을 판매고를 올리는 편이다. 그러나 엑소는 그 가치 판단의 기준마저 무색케 하는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실로 대단한 수치다. 

음원 성적도 이에 비례한다. 음원은 대중성, 음반은 팬덤을 가늠케 하는 수치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가볍게 초월한다. '로또'는 전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하는 것은 물론, 신곡 곡 모두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어마어마한 팬덤은 곧 대중 그 자체'라는 얘기가 결코 틀린 게 아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엑소는 이미 MAMA 3년 연속 대상, 서울가요대상 3년 연속 대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서울가요대상의 경우엔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엑소가 유일하다. 현재까지의 활약을 미뤄보면, 올해의 대상을 거머쥘 확률도 상당히 높다. 이미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 마쳤다는 뜻이다. 


이렇듯 엑소는 가요계에서 성패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까지 모호하게 만드는 역대급 결과물들을 쏟아내며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이 선보일 그 다음 역사는 과연 무엇일까.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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